Part 1.
국내증시는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로 인한 반도체 업종 강세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목할만한 별다른 소식은 없었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 둔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여러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기준금리를 3.5%로 9회 연속 동결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0.41%, 코스닥은 +0.70%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원 하락한 1,330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순매수하고 선물 시장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와 선물 시장을 순매수하고 코스닥을 소폭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현대로템, 현대차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현대로템, SK하이닉스, 하이브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구글이 새 오픈 AI모델 '젬마'를 공개해 AI 업종이 젬마 관련주로 여겨지며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가 'AI 두뇌' 차세대 칩 개발에 나서 AGI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방산, 지주사, 자동차, 드론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젬마 관련주, AGI반도체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젬마 관련주
-구글이 21일 인공지능 개발자와 연구자를 위한 초경량화 오픈 모델 '젬마'를 발표했습니다. 젬마는 제미나이 개발의 핵심 기술과 연구를 기반으로 제작된 최첨단 경량 오픈 모델로 구글 딥마인드와 구글의 다양한 부서가 협력해 개발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모델은 젬마 2B와 젬마 7B 두 가지로 제공되고 두 유형 모두 각각 사전 훈련 및 지시 조정된 변형과 함께 제공됩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리노스, 폴라리스오피스를 비롯한 젬마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폴라리스오피스 종목 분석]
폴라리스오피스는 모바일 오피스, PC 오피스,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서비스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게임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앤브이게임즈와 블록체인 기술 개발업을 영위하는 폴라리스쉐어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AI 기능을 접목한 오피스 서비스를 개시해 AI 관련주로 편입되면서 주가는 기대감에 우상향을 이어가는 흐름입니다. 리노스를 인수하여 폴라리스AI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폴라리스그룹의 외형성장이 이루어지고 있고 112일선, 56일선, 35일선으로 지지선이 점차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AGI반도체 관련주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연산의 두뇌 역할을 할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을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특별 연구조직을 신설하고 이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차세대 AGI 칩 개발에 뛰어든 만큼 AI 반도체 패권 경쟁은 한층 치열한 싸움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새로 설립한 AGI 반도체 개발 조직은 'AGI컴퓨팅랩'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되며 미국 현지에서 '마이크로아키텍' 수석 개발자 등 핵심인력 채용 공고를 내면서 조직을 확대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이직랜드, 앤씨앤을 비롯한 AGI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앤씨앤 종목 분석]
앤씨앤은 블랙박스 사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멀티미디어 반도체 제품의 제조 및 판매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상처리 반도체를 제공하는 팹리스 업체여서 인지·학습·추론·예측·판단 능력을 갖춘 인공지능의 필수적인 반도체 업체로도 주목받는 모습입니다. 2016년부터 이어진 영업이익 적자에 장기간 역배열 상태를 지속했지만 이번에 테마주로 엮이면서 몇백억원에 불과한 시총 규모로 인해 급등이 나온 상황입니다. 다만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매출 비중이 차량용블랙박스 92.6%, 영상처리칩 7.4%일 만큼 블랙박스 비율이 지나치게 크고 빠른 실적 개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단기 상승세에 그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