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목요일 새벽 공개될 FOMC 의사록과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쉬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CPI와 PPI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이번 의사록에서도 연준이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0.17%, 코스닥은 -0.24%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상승한 1,336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와 코스닥을 순매도하고 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만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한전기술, 현대차, 삼성전자우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생명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OLED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뉴럴링크 임상 시험이 순조롭게 이뤄졌다는 소식에 뉴럴링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오, 방산, 전력설비, 증권, 조선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OLED 관련주, 뉴럴링크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OLED 관련주
-LG디스플레이가 TV용 LCD를 생산 중인 중국 광저우 공장을 중국 업체 2, 3곳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BOE, 차이나스타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G디스플레이 측에 인수의향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가격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는 있으나 매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광저우 공장은 한국 기업이 TV용 LCD 패널을 생산하는 마지막 공장으로, 대형 LCD 사업에서 손을 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스마트폰, 모니터 등 소형 LCD와 OLED 패널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필옵틱스, 나노신소재를 비롯한 OLED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나노신소재 종목 분석]
나노신소재는 디스플레이 패널시장 및 태양전지 시장, 반도체 CMP공정에 투입되는 소재를 제조하고 있으며, 2차전지 전극에 적용되는 CNT도전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유안타증권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40억원(+28% yoy) 영업이익 45억원(+20% yoy)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2억원) 대비 상회하는 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히고 올해 매출액 1,725억원(+101% yoy) 영업이익 310억원(+145% yoy)으로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발표해 급등했습니다. 올해 2분기부터 미국, 폴란드 공장 양산이 시작되고 2025년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공장 양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장대 양봉으로 하락 추세를 완전히 끊어버리고 구름대까지 한번에 돌파했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뉴럴링크 관련주
-뉴럴링크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한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스크린에서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머스크는 "환자는 우리가 인지하는 부작용 없이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생각하는 것만으로 마우스를 제어하고 스크린에서 마우스를 움직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뉴럴링크는 환자에게서 생각만으로 가능한 한 많은 버튼 누르기를 이뤄내려고 시도하고 있으며 마우스를 위아래로 움직여 스크린 위의 상자를 드래그하는 것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와이브레인를 계열사로 보유한 네오펙트, 인공신경망 관련 NPU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링크제니시스가 상승했습니다.
[네오펙트 종목 분석]
네오펙트는 AI 및 IoT 기술을 기반으로 뇌졸중 등의 신경계 및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재활훈련을 위한 재활컨텐츠와 재활의료기기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2016년부터 매년 이어진 적자에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지만 그나마 적자폭 축소로 인해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상황입니다. 거래량도 적고 같이 뉴럴링크 관련주로 묶인 링크제니시스가 단일계좌 거래 상위종목으로 판명나 투자주의를 받은 만큼 세력들의 일회성 이슈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