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엔비디아가 급락하면서 투심이 악화되어 하락 마감했습니다. 목요일 새벽 실적 발표를 앞두고 위험회피를 위해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엔비디아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별도 네트워크 장비를 개발 중이란 소식도 악재로 반영됐습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급속도로 부실화하면서 대형은행 6개의 지난해 연체 부채가 전년대비 3배 증가한 93억 달러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0.9bp 하락한 4.27%, 미국 국채 2년물은 2.9bp 하락한 4.61%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21% 하락하여 104.07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1.28% 하락한 배럴당 78.18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60%, 다우 지수는 0.17%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92%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6% 하락했습니다. 애플 -0.41%, 마이크로소프트 -0.31%, 아마존 -1.43%를 기록했으며 테슬라가 -3.10%, 메타가 -0.33%, 엔비디아가 -4.35% 하락했습니다. 반면 알파벳은 +0.43%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2월 1~20일 수출액이 307억 2,100만 달러로 작년 기간보다 -7.8%, 중국 수출이 -12.8% 감소했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후 2시 20분 기준으로 코스피 -0.26%, 코스닥 +0.36%를 기록중입니다. CATL가 리튬 채굴 감산에 들어가면서 리튬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정부가 의대 증원에 확고한 입장을 고수해 교육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애플페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2차전지, 국내 상장 중국기업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리튬 관련주, 교육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리튬 관련주

-중국의 CATL이 중국 현지 리튬 채굴 및 가공 공장 감산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펑파이 신문은 CATL의 리튬광석 공장이 현재 채굴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했고 춘제 연휴기간으로 인해 근로자들 복귀가 늦어지면서 현재 조업이 재개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춘공장에서 채굴되는 리튬의 양이 당초 계획보다 감소했고 탄산리튬 가격이 톤당 10만위안 이하로 떨어진 이후부터는 리튬 채굴량이 확연히 감소했다"며 "공장 재가동 이후에도 감산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강원에너지, 코스모화학을 비롯한 리튬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코스모화학 종목 분석]


코스모화학은 합성수지, 고무, 제지, 페인트, 섬유 등 산업전반에 사용되는 이산화티타늄을 생산중이며 폐수처리제 등도 제조하고 있습니다. 2021년 7월엔 2차전지 양극재 기초소재인 코스모에코켐을 흡수합병해 황산코발트, 전기동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LFP 배터리 제조에 사용되는 탄산리튬을 폐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어 리튬 이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리튬 관련주들은 과잉공급으로 인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었는데 이번에 중국의 1위 2차전지 업체인 CATL이 리튬 감산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리튬 가격 반등이 이루어지리란 기대감이 생긴건 긍정적이라 판단됩니다. 다만 중국은 늘 저가 공세를 무기로 시장 잠식을 노려왔기 때문에 감산 기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를 주의깊게 살펴봐야한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교육 관련주

-윤석열 대통령은 전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대 증원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 생각하고 의료개혁을 절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00명 증원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확충 규모”라며 정부가 의료계와 협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부정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사들을 위한 사법 리스크 감축, 지역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체계 강화, 지역 의료기관에 대한 투자 지원 등을 함께 제시했으나 그럼에도 전공의 사직 등 집단 휴진을 예고해 수술이 축소되거나 암 환자 수술이 연기되는 사례가 발생했다”며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캐리소프트, 비상교육을 비롯한 교육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비상교육 종목 분석]


비상교육은 교과서 등을 판매하는 출판사업,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러닝사업, 학원 프랜차이즈 사업과 유치원ㆍ어린이집ㆍ학원 등을 대상으로 교육 컨텐츠를 판매하는 티칭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의대 증원 관련 대장주급의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단기간에 2배 가까이 올라온 상태입니다. 정부가 강대강 대응을 예고했기 때문에 총선을 앞둔 상황상 말을 번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앞으로 2~3거래일간 전일 상한가 가격이였던 7천원대를 지켜준다면 단기 상승세를 나타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