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CPI에 이어 PPI도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1월 PPI는 전월대비 0.3% 증가해 예상치 0.1%를 상회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5% 상승하면서 예상치 0.1%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전년대비 기준으로는 지난 12월 1.6% 상승에서 이번 달 2.0%로 반등했습니다. CPI와 PPI의 연속 서프라이즈로 인해 금리 인하 전망은 대폭 감소했습니다. 연내 총 예상되는 인하 횟수는 4회 미만으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연설을 진행한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는 연내 3회 인하가 합리적인 기준선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4.9bp 상승한 4.28%, 미국 국채 2년물은 6.8bp 상승한 4.64%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보합인 104.30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1.49% 상승한 배럴당 79.19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8%, 다우 지수는 0.37%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82%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7% 하락했습니다. 애플 -0.84%, 마이크로소프트 -0.61%, 아마존 -0.17%를 기록했으며 메타가 -2.21%, 알파벳이 -1.58% 하락습니다. 엔비디아는 -0.06%, 테슬라는 -0.25%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가 기대되는 지주사와 금융사, 일부 상장 공기업 종목이 증시를 주도하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 45분 기준으로 코스피 +1.14%, 코스닥 +0.0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긍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한동훈 관련주가 오르고 있으며 네이버 웹툰이 이르면 6월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이란 전망에 웹툰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비대면진료, NI, 통신, 도시가스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한동훈 관련주, 웹툰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한동훈 관련주

-여야 대표에 대한 직무 수행 평가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 긍정 평가가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위원장에 대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53%는 '잘한다', 40.7%는 '잘못한다'로 긍정 평가가 절반을 넘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해선 '잘한다'가 38.0%, '잘못한다'가 56.6%로 부정적인 답변이 과반이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와이더플래닛, 디티앤씨알오를 비롯한 한동훈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디티앤씨알오 종목 분석]


디티앤씨알오는 임상시험 수탁업체로 신규사업으로 혁신 스마트 임상시험 Platform(STC 플랫폼), PK/PD센터(단백질 특화)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이성규 사외이사가 한 비대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관련주로 편입되어 2만원대까지 급등하기도 했지만 시장의 분위기가 저PBR 관련주 등 기업의 가치를 우선 순위로 삼기 시작하면서 크게 하락한 상황입니다. 단기간의 낙폭 과대로 단기 상승세가 이어질 수는 있겠으나 정치테마주에 대한 금감원에 관리감독 강화, 이미 가득한 악성 매물 등의 부담으로 과거와 같은 급등이 나오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웹툰 관련주

-네이버웹툰이 이르면 6월 미국 증시에 입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이버웹툰 예상 기업 가치는 3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 수준이며 IPO를 통해 5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입니다.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선정됐고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재 네이버 웹툰은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를 기록하면서 뉴욕 증권거래소·나스닥 상장 요건을 충족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엔비티, 미스터블루를 비롯한 웹툰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미스터블루 종목 분석]


미스터블루는 온라인 만화, 웹툰, 웹소설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웹소설 전문기업 ‘영상출판미디어’, ‘데이즈엔터’를 인수하여 외형 확장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중에서 온라인콘텐츠 65.77%, 만화출판 4.96%, 게임 29.27%를 차지하고 있어 게임 사업 부문도 은근 비중을 차지하는 모습입니다. 게임 부문은 별다른 성장세가 보이지 않아 웹툰 관련 이슈에만 크게 반응하는 분위기로, 볼린저밴드 중간선과 상단선 사이를 횡보하며 저점과 고점을 높여가는 전형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나타내고 있기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