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대형주 위주로 수급이 유입되며 코스피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는 수요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아시아 테크 업종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코스닥은 하락했지만 26일 발표될 밸류업 정책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어 은행, 지주, 자동차를 중심으로 코스피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코스피는 +1.34%, 코스닥은 -0.19%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원 상승한 1,336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물산,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DX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비바리퍼블리카 구주 매각 입찰 흥행 소식에 일부 토스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지표 개선세 확인에 카지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금융, 지주사, 자동차, 초전도체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토스 관련주, 카지노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토스 관련주

-벤처캐피털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진행한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구주 매각 입찰이 흥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집 물량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가 몰려 상장에도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번 매각 대상 구주는 우리벤처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토스 주식의 80%이며 단가는 3만원으로 총 1,200억원 입니다. 우리벤처파트너스의 구주를 인수하게 된 곳 중에는 해외 대형 재무적투자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상장 시 해외 기관들의 수요예측 참여와 사업 제휴 등의 효과를 노린 것이라 풀이됩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하나금융지주, 이월드를 비롯한 토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월드 종목 분석]


이월드는 대구 이월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패션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이랜드월드의 사업부문 중 주얼리 제품 도소매사업까지 영위하고 있습니다. 본업보다는 테마가 엮였을 때 훨씬 주목받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 이랜드가 토스뱅크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토스 관련 소식이 나올 때마다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56일선을 기점으로 점차 상승 추세로 돌리는듯 보이고 5일선 또한 정배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제일 위로 올라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단기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카지노 관련주

-NH투자증권은 중국 리오프닝 이후 외국인 카지노 방문객 수 및 드롭액 지표 개선세가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적 개선 속도는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카지노 산업 전반의 주가 흐름도 부진한 상황이지만 개선세는 확실하며 더 이상 나빠질 게 없는 만큼 반등이 나올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신규 카지노 개장에 따른 타격은 일시적일 것이며 오히려 중장기적으로는 클러스터 형성에 힘입은 산업 파이 확대 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강원랜드, 토비스를 비롯한 카지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토비스 종목 분석]


토비스는 산업용모니터(카지노 Gaming, Amusement, Public Information Display 기기 등) 및 TFT-LCD모듈(휴대폰, Tablet PC, 디지털카메라, 네비게이션, 전장용 Display 등)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종속회사 나노티에스를 통해 터치패널 사업도 영위중입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서천 공장에서 생산한 전장 디스플레이 물량을 매출로 인식하면서 순이익이 크게 증가하였고 주가 또한 정배열의 형태를 유지하며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으로의 확장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구름대 돌파만 성공한다면 다시 우상향을 나타내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