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공급과 경기의 상관 관계에 대해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고대 로마제국, 짐바브웨, 독일, 중국 , 베네수엘라등 화폐공급을 줄이게 되면서 곤란을 겪은 나라들은 매우 많습니다. 


먼저 16세기 스페인의 사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16세기 스페인 제국]



당시 스페인은 세계 최강국이었으며 막대한 금과 은을 식민지로부터 본토로 들여오게 됩니다. (화폐 증가)


생산 인프라가 받쳐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막대한 돈이 스페인으로 유입이 되자 그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물건 값은 엄청나게 올라가게 됩니다. (인플레이션)


당시 스페인 은화는 세계 기축통화 역할을 하였으며, 스페인으로부터 유입된 돈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결국 유럽 전역으로 퍼져 유럽 대륙 전체가 인플레로 고통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점점 전쟁으로 인한 막대한 재정 지출과 산업의 침체로 인하여 국가 경제가 어려움에 처하고, 결국 스페인 정부는 막대한 적자를 증세를 통해 해결하려고 합니다. (소비세 제도 도입)


결국 이러한 살인적 증세를 통해 국민들이 쓸 돈은 점점 없어지고, 물가는 더 올라가게 되고 경기는 침체하게 됩니다 (스테그 플레이션)


스페인의 사례는 마치 너무나도 많은 돈을 감당하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가난해지고, 결국 국가 파산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20세기로 넘어와서 이러한 화폐공급 부족으로 인한 경기침체의 사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미국의 1929년 발생한 세계 대공황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료 커피, 도넛 배급을 위한 긴 줄]


미국은 대공황이 발생하기 전에 은행 예금 잔고가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경제 전체에 화폐 공급이 줄어들기 시작하게 됩니다 (현재 2023년 미국인들의 계좌 잔고가 급속도로 줄고 있는 모습과 유사한 모양?)


아무튼 이러한 화폐 공급 부족 현상은 경기 침체를 부추기게 되며, 공급이 부족하게 되는 그 시점! 에 경기 침체가 왔다는 것이 앞서 얘기한 스페인 사례 및 미국 대공황과 같은 역사적인 공통점입니다.




2023년도에도 전세계 경제침체를 예견하는 전망이 계속 늘고 있고, 늘어나는 이자로 인해 한국의 경우도 저축액이 매달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항상 인플레이션 이후 이러한 화폐 공급 부족 현상이 생겼을 떄, 스테그플레이션을 동반한 경기 침체가 왔다는 사실을 유념하시고 투자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