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비트코인의 주요 하락 요인이었던 GBTC, 그러니까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보합 수준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마틴루터킹데이 이후 추가 하락을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나름 선방한 모습입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이대로 상승하느냐는 질문에 선뜻 대답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수수료가 높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무료에 가까운 ETF로 갈아탈 가능성도 계속해서 남아있습니다.
AI
AI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면서 크립토커런시에 대한 기대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약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세계경제포럼 WEF의 메인 거리를 장식했던 암호화폐 산업은 AI에게 자리를 내줬다고 CNBC가 보도하고 나선 겁니다.
이런 흐름을 보며 과거 여러 새로운 산업이 있었지만 여전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보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이제는 현실에서 쓰이고 있고, 실제 일자리를 대체하는 수준에 와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산업
과거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기 전에는 사람들이 터치폰에 대한 인식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피처폰이라는 기기가 주류를 이루었던 겁니다. 그런데 아이폰이 실제 세상에 나왔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시작을 하니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완전히 주류가 되었고, 세상을 바꿨습니다. 완전히 세로운 인류의 장이 펼쳐진 겁니다. AI가 그렇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챗GPT를 유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로인한 도움도 많이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죠.
AI가 주는 부족한 돈
AI가 이미 인격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인간이 노동으로부터 밀려날 것이고, 어쩌면 매우 가난하게 인류가 AI에게 신세를 지며 살아가게 될 지도 모릅니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부를 가지게 되는 거죠.
저는 오픈AI의 월드코인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합니다. 월드코인 앱은 홍채인증을 한 사람들에게 약 2주마다 3개의 월드코인을 주고 있습니다. 월드코인 1개의 가격이
2.7달러에 거래중이니까 2주에 약 1만원 정도를 주는 겁니다. 인간이 일자리를 빼앗기는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부족한 대가입니다.
방도
아프리카 어느 국가에서 하루종일 일 해도 1달러 수준의 급여를 번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겁니다. 가까운 미래에 상당히 많은 인류가 이렇게 생존이 불가능한 수준의 대가를 AI에게 받으며 간신히 살아가게 될 겁니다. 국가 경제가 무너지는 곳도 더 늘어나겠죠.
이것을 대비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방법은 크립토커런시의 비중을 늘리는 겁니다. 단순히 코인에 투자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자산을 은행 등에 맡길 게 아니라 가상자산으로 나눠서 보유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AI로부터 자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AI가 건드릴 수 없고, 세계 어디에서나 거래되는 돈을 가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