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디스인플레이션 기조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상승 출발하기도 했지만 바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설 연휴로 휴장했던 대만 주식시장이 8거래일 만에 재개된게 수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는 -0.25% 내렸고, 코스닥은 +0.69%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5원 하락한 1,333원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강세를 보였던 아시아 증시와는 다르게 한국증시만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카카오, 현대차, 삼성물산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카카오, LG화학, LG생활건강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클래시스의 호실적 발표에 미용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한국자산평가와 바이셀스탠다드가 국내 최초 STO 인덱스 개발 협력에 나서 STO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2차전지, 원격진료, 암호화폐, 초전도체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미용 관련주, STO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미용 관련주

-다올투자증권은 1월 강남구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미용기기 수출 규모는 8.4백만달러로 YoY 47.5% 증가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클래시스는 4월 브라질과 태국에서 볼뉴머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제이시스메디칼은 9.2백만 달러로 YoY 21.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미용 기업의 수출 확대는 드라마, K팝 등의 콘텐츠가 유행하면서 K뷰티로 관심사가 확대된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산 브랜드의 강세로 국산 제품의 수요가 거의 없었지만 피부미용 의료기기 성능의 상향평준화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산 제품의 수요가 늘어나게 된 것도 도움이 되었다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클래시스, 하이로닉을 비롯한 미용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하이로닉 종목 분석]


하이로닉은 피부미용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 집속형초음파 제품과 레이저 제품, 고주파나 플라즈마 등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차트를 보면 미용기기 수출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당사의 주가 또한 급등을 이어가다가 지난해 2,3분기 YoY 당기순이익이 급감한게 확인되어 다시 원래 주가로 돌아가는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좋지 못했던 2023년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와 추가적인 매출 증대로 2024년엔 다를 것이란 기대감에 다시 상승세를 탄 모습입니다. 이번에도 2,3분기 실적에 따라 향후 주가의 추이가 달라지겠지만 동종업계내의 다른 회사들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하이로닉도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STO 관련주

-한국자산평가와 국내 최초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가 ‘토큰증권(STO) 서비스 활성화 및 가치평가 표준 마련’을 위한 MOU를 맺었습니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양사는 STO 발행에 필요한 기초자산의 가치평가, STO 시장 벤치마킹 지수 개발, 이에 따른 지수사업을 포함한 기타 STO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특정 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 기준을 제공하는 인덱스를 국내 최초로 STO에 적용해 투자자들에게 더 안정적이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우리기술투자, 케이옥션을 비롯한 STO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케이옥션 종목 분석]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사업과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아트네이티브, 아르떼케이, 아트폼스, 투게더아트 등 자회사를 통해 해외 미술품 소싱, 작가 매니지먼트, 아트 애그리에이터, STO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금융사들이 STO 시장 규모 성장률을 높게 측정하고 빠르게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당사도 주목을 받게 되어 역배열을 이어오던 주가가 448일선을 돌파하기도 하였습니다. 다만 장기간에 걸쳐 우하향을 이어왔던 만큼 악성 매물이 많았고 현재는 112일선을 지지선 삼아 횡보하는 상황입니다. 다시 한번 448일선을 돌파해준다면 눌림목을 극복하는 그림이 완성되어 우상향 가능성이 커지겠지만 거래량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면 반등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