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비트코인 현물 ETF 를 미국에서 승인하고, 한국 금융위원회에서는 한국에서 거래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주식을 한국에서 스마트폰으로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황당한 입장이었습니다.


물론 비트코인이 한국에서 자산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가 국내 투자자들에게 닫혀있다는 것 자체는 이해합니다. 하지만 아쉬운 판단이었습니다.


분위기


하지만 15일로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에서 소리를 내고 나선 겁니다. 자, 여기서 '대통령실'이라는 단어가 중요합니다. 대통령실은 현재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애가 타는 상황입니다.


이런 시기에 금융위원회가 개인 투자자들이 많은 주식과 코인마켓에 모두 부정적 시그널을 낼 수 있는 소식을 전하니까 대통령실이 나선 겁니다. 그것도 아주 감성적인 언어를 썼습니다. "폭넓게 검토하라"


폭넓게 검토하라


어감이 주는 뉘앙스는 그냥 해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근거 규정까지 만들어서 허용을 해주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또 다른 소식이 뜬금없이 나왔습니다.


홍콩에 상장한 삼성 비트코인 선물 ETF가 1년만에 순자산 4배로 성장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정부가 원하는 신성장동력이 블록체인이 될 수 있는데 굳이 금융위원회가 규제를 들이대며 막고 있다는 이미지를 충분히 주고 있습니다.


승인으로 가닥


이렇게 되면 금융위원회 입장에서는 당연히 목을 내걸고 안 된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아주 높은 허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일단 이 모든 것을 무시하고, 일단 비트코인은 투자를 받은 것도 아니니 자산으로 인정하겠다는 스텐스를 취했습니다. 한국도 그런 흐름을 따라가게 될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굳이 한국만 막을 이유도 없고, 코인거래소에서 이미 비트코인이 거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간문제


2009년 비트코인이 세상에 처음 나오고 모든 일은 시간문제였습니다. 비트코인이 이뤄낼 거라던 변화는 결국 이루어지고 맙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고, 비트코인 현물 ETF의 SEC 승인은 그 정점입니다.


이제 가격이 이 모든 일들을 뒷받침할 겁니다. 비트코인은 예상보다 빠르게 1억에 도달할 겁니다. 10만달러 도달도 급격하게 이루어질 겁니다. 20만불에서 30만불 수준의 상승이 이번 상승장에 있을 겁니다. 시간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