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철 저자의 책을 읽으면서 투자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배우고 있습니다.

20년 전에 나온 책인데도 불구하고, 배울 것이 너무나도 많은 점이 역시.. 본질은 변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 1,2 편을 연속으로 읽고 있는데요.

먼저 주식시장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수익률을 초과하는 수익을 얻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합니다.

대표적인 방법에는 '기술적 분석''가치투자'가 있다고 하는데요.

기술적 분석은 해당 주식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주가를 결정한다고 여기고..

가치투자는 기업의 가치가 주가를 결정한다고 여긴다고 합니다.

가치투자는 "주식은 기업에 대한 소유권의 일부다."라고 정의합니다.

결국 기업가치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는 기업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 가치투자인데..

가치투자를 장기간에 걸쳐 실천하면서 이러한 기회를 제대로 살린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하는데요.

모두가 빨리 돈을 벌고 싶어 하지만, 빨리 돈을 벌려고 하는 욕심은 결국 눈앞에 안개를 그린다고 합니다.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해선 안된다"라는 돈의 속성 책이 생각나네요.

그럼.. 어렵고 천천히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자는 가치투자를 2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1) 담배꽁초식 투자방법

가치 이하로 거래되는 기업 발굴 -> 매수 -> 가치 이상으로 거래될 때까지 기다림 -> 매도


(2) 탁월한 가치에 대한 투자

좋은 가치를 가진 기업 발굴 -> 가치 이하로 거래될 때까지 기다림 -> 매수 -> 지속 보유



위 2가지 가치투자 방법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요.

투자할 대상인 기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점인데요.

발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 번째는 주변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 이를 숫자로 검증하는 방법입니다.

<ex>

히트 상품, 브랜드, 비즈니스모델(BM)

어떤 물건이 잘 팔리거나 특정 브랜드가 소비자를 흡수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 같다는 판단 등이 모두 투자 아이디어가 된다고 합니다.

질적(투자자의 눈)으로 우수한 기업을 주관적으로 판단 후, 객관적인 숫자(재무제표)로 검증하는 단계를 거친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첫 번째와 반대로 하는 건데요. 뛰어난 숫자를 보여주는 기업을 찾아서 왜 그런 숫자가 나오는지, 질적(투자자의 눈)으로 검증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ex>

영업이익률이 20% 나오는 기업을 발견하고 어떻게 그런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리는지 사업구조, 브랜드 경쟁력을 알아내는 식이라고 합니다.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1) 책에서는 투자자의 눈을 길러주는데요. (질적)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2) 책에서는 숫자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양적)

질적(투자자의 눈), 양적(재무제표) 양자를 병행해서 기업을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배도 바람이 한쪽에서만 불면 뒤집어지듯이.. 적절한 바람을 이용해서 잃지 않는 항해를 하기 위해..

기업을 보는 눈 숫자를 보는 눈이 합쳐진다면 가치투자의 반은 성공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동안 투자를 하면서 얼마나 시간과 노력을 들였는가? 반성하게 되네요..




* 미래에 부자가 될 회사에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