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갈링하우스


리플 대표 브레드갈링하우스의 인터뷰가 화제입니다. 그는 영상에서 리플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생태게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증명하고 싶어합니다.


그러면서 리플이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실제 고객이 있는 유일한 블록체인 회사임을 강조합니다. 실제로 XRP는 현실 세계에서 이용되는 보기 드문 코인이긴 합니다.


리플의 역사


리플의 역사는 사실 상당히 오래 됐습니다. 처음부터 리플이 아니라 여러 프로젝트들 속에서 변모해오며 지금의 리플이 된 것이죠.


리플의 목표는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스위프트의 파이를 빼았아 먹겠다는 생각이었죠. 실제로 그런 시도는 상당부분 성과를 거두기에 이릅니다.


ODL


리플의 분기 실적을 보면 글로벌 은행간 송금에 이용되는 거래소, 그러니까 ODL을 통한 수익이 상당부분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리플은 현실 세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수익까지 내고 있는 몇 안되는 좋은 서비스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리플의 앞날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이 리플의 앞날을 밝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리플이 블록체인을 통합하리라는 뜻도 전혀 아닙니다.


리플은 그냥 지금처럼 글로벌 송금시장의 일부를 차지하는 수준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극적으로 스마트컨트랙트를 강조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있는 XRPL를 앵무새처럼 이야기할 뿐이죠.


보상에 나서야


리플의 서비스가 확장된다고 해서 XRP 가격이 올라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XRP가 주식도 아니고, 많이 사용되더라도 이미 1천억개라는 막대한 수량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높아져서 가격이 올라간다는 논리는 상당히 빈약해보입니다.


XRP가 많이 쓰이기 위해 오히려 리플 역시 XRP 가격이 무작정 오르기를 바라지도 않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리플을 믿고 XRP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뭐가 되는 걸까요? 리플은 희망고문을 멈춰야 합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XRP 투자자들에 대한 보상에 나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번 사이클에서 XRP는 시총 10위권에도 머물기 어렵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