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미국 기업들의 잇따른 실적 호조에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6월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우세해지면서 주식시장에도 활기가 도는 모습입니다. 코스피는 +0.41%, 코스닥은 +1.81%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원 상승한 1,331.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수를 나타냈고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만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현대차, 한미반도체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현대차, 삼성전자, 신한지주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폴더블폰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가 호실적을 발표하자 메타버스와 같은 로블록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HBM, 2차전지, 로봇, 화폐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폴더블폰 관련주, 로블록스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폴더블폰 관련주

-지난 7일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Z플립처럼 접는 아이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애플이 가로로 접히는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협력사에 폴더블 아이폰 생산에 필요한 부품 발주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한다면 역사상 가장 큰 디자인 변화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폴더블 아이폰은 개발 초기 단계로 빠르면 2026년에야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세경하이테크, 파인엠텍을 비롯한 폴더블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파인엠텍 종목 분석]


파인엠텍은 파인테크닉스에서 IT부품 제조 사업부문이 인적 분할되어 설립된 업체로, 금형기술 및 메탈스탬핑, 플라스틱사출, 다이캐스팅, CNC, 에칭 방식 등 모든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 높은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 폴더블폰의 디스플레이 모듈용 폴더블 내장힌지 등 부품 및 모듈 관련 제품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애플 또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폴더블폰 사업에 뛰어드는 만큼 관련 특허를 보유한 당사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과거 애플카 관련주가 급등했다가 사업이 뒤로 미뤄지며 급락했던 이력이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 제품의 판매량, 신규사업으로 추진중인 전기차용 부품 제조 진척 흐름 등을 주의깊게 살펴보는게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Part 3.


로블록스 관련주

-로블록스가 분기 총 예약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고 가이던스도 예상치를 상회한 수치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예약 매출이 11억3,000만달러, 주당 손실 52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4분기 평균 일일 활성 사용자도 7,150만명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 예약 매출이 9억1,000만달러에서 9억4,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올해 전체 예약 규모는 41억4,000만~42억8,000만달러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엔비티, 칩스앤미디어를 비롯한 로블록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칩스앤미디어 종목 분석]


칩스앤미디어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자산 개발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으로 인공지능 IP 중 하나인 슈퍼 레졸루션을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데이터센터 내 영상처리 수요 증가에 따른 GPU, AI SoC향 라이선스 증가 등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할 온디바이스 AI와 자율주행에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