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3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15조12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2조6636억원으로 전년보다 14.4% 늘었고, 순이익은 12조2723억원으로 53.7% 증가했습니다. 판매대수는 108.9만대로 미국 +7%, 유럽 +19%, 인도 +10%, 한국 +3%를 기록했다. HEV 믹스 6.4%, BEV 믹스 4.0%를 시현했으며 그랜저, 싼타페 중심의 HEV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독일은 보조금 축소로 11월부터 위축됐으나 스페인, 이탈리아 판매 호조로 상쇄했습니다.
2024년 매출액 171조원, 영업이익 14.2조원을 예상한다. 판매대수는 보수적으로 410.6만대(-2.3%)를 적용했다. 선진 시장의 성장세는 견조하겠으나 이머징 시장 부진 영향으로 상쇄되며 전체적으로 Flat한 판매 성장을 예
상합니다. 다만 RV 비중 및 HEV 판매 성장이 이어지며 믹스 개선은 지속될 예정입니다.

주가는 역대 최대실적과는 다르게 주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자동차 판매에 대한 피크아웃 우려, 전기차의 수요둔화가 불안요소로 적용되는것 같습니다.

기아

23년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0.5% 증가한 11조607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2월 영업일수 감소, EV9 생산전환에 따른 볼륨차종 재고 부족 등으로 해외 선진 시장 중심 판매 성장이 둔화되었고 북미 인센티브도 1,812달러(12월)로 전분기 말 대비 약 30% 정도 상승, 파업 협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과 러시아 공장 매각손실(약 1,500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추가로 인식될 예정입니다. 국내 HEV 판매는 13,759대(+122%), 판매비중이 29.6%(+6.72%p)로 믹스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2024년 매출액 104.7조원, 영업이익 12.3조원으로 전망했습니다. 판매 가이던스로 320만대(YoY+3.7%)를 제시했습니다. 2024년 말까지 미국시장 인센티브 3,000달러대까지 도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고마진 핵심 볼륨차종으로 높아진 이익 체력을 또 한번 증명하는 한 해가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아 역시 높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와 같은 불안요소로 인해 주가가 주춤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