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산
사적인자산왕 새벽 라이브 방송 보신 분들은 아실 거고, 오늘 아침부터 난리였죠.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이 나오면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SEC 공식 계정을 통해서 나왔다는 사실 때문에 더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곧 이어 게리겐슬러가 SEC의 엑스 계정이 해킹당했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해프닝으로 끝나버렸습니다. 덕분에 비트코인 선물에 있던 3억불의 자금이 청산되었습니다
2. 실수?
이 사건은 많은 이야깃거리를 지금도 생산중입니다. 2023년 10월에 게리겐슬러 위원장이 올렸던 계좌 해킹에 대비하라는 트윗이 회자되기도 했죠. 이후 엑스에서 공식 입장이 나왔는데 SEC의 공식트윗이 전화번호 탈취로 인해 해킹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죠.
2차 인증은 되어있지 않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 글쎄요, 이게 가능한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SEC 인턴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라는 트윗을 미리 만들어놓고, 실수로 발행을 해버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편이 훨씬 합리적이지요
3. 우려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SEC는 계정 관리를 제대로 못한 책임을 피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게리겐슬러 위원장이 이 일을 책임지고 나와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과연 SEC가 어떤 조치를 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무슨 죄인지 모르겠습니다.
엑스에서는 수많은 밈이 생겨나고 있죠. 비트코인은 이 일로 인해 45K까지 하락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안타까운 점은 SEC가 과연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1월 10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해주려 했다가도 이런 분위기에서 할 수 있을까라는 점입니다
4. 이더리움
이런 가운데 시총 상위퀀 코인들의 가격을 보면 대부분 하락했지만 이더리움과 ST이더 같은 경우는 24시간 기준 3%의 상승율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이 저는 가장 흥미롭습니다. 두 코인의 상승이 지나치게 눈에 띄어서 튀어도 너무 튀어 보입니다.
아마도 시장은 비트코인의 ETF 승인이 사실상 된 것이나 다름 없고, 다음 코인인 이더리움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더리움이 현물 ETF를 승인받을 거라는 믿음은 지극히 합리적입니다. 비트코인 선물 ETF가 승인되고, 이후 거의 바로 이더리움 선물 ETF가 승인됐었기 때문입니다
5. 주사위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비트코인으로 몰려올 겁니다. 채굴량은 4년마다 반으로 줄고 있습니다. 전체 비트코인은 2100만개 밖에 없습니다. 그중 상당수가 잃어버린 상태이고요. 그렇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상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비트코인을 디플레이션 화폐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비트코인 하나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점점 늘어나서 이제는 사치품을 살 수 있는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이더리움입니다. 세상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제도권 편입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