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의 분석


얼마전 주변에서 비트코인 채굴을 하다가 채굴장을 정리한 지인 이야기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생각보다 큰 문제라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 됩니다.


크립토퀀트가 엑스에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2023년 이후에도 여전히 저수익 상태에 있음을 나타내는 차트를 가지고 왔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2023년 의미있는 상승을 했지만 채굴자들의 수익은 여전히 부족한 겁니다.


낮은 채산성


비트코인 채굴업체들 중에는 아예 나스닥에 상장된 거대 기업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개인들은 당장 임대비와 전기요금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불안한 이유는 낮은 채산성 때문입니다. 수익은 나지만 그다시 큰 수익을 볼 수는 없는 상황이 바로 지금입니다. 문제는 4월 반감기까지 예정되어있다는 겁니다.


부담감 존재


바이 앤 홀드 전략을 가지고 있는 개인투자자들 입장에서 4월은 기대되는 시간입니다. 반감기 이후 가격 상승이 있으리라는 기대감은 모두에게 있습니다.


하지만 채굴자들 입장에서는 2월초 답답한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4월 반감기 전까지는 시원하게 뚫고 올라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분명히 가지고 있는 겁니다.


4월말까지


4월말 비트코인 반감기가 실시된다고 생각해보죠. 당장 채굴 가능한 비트코인 양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거기에 더해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연일 최고치입니다.


이렇게 되면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금 기준 2배로 오르지 않는 한 4월 말부터는 무조건 손해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과연 4월 전 2배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수 있을까요?


결정의 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그냥저냥 오르더라도 반감기가 되면 채굴자들은 결정을 내려야만 할 겁니다. 손해를 보면서 채굴을 했던 2022년 같은 시기도 있었지만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거기다 중국이 전력난을 이유로 채굴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쩌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큰 폭의 하락을 보일 수 있는 리스크가 4월 전후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