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대형주를 집중 순매수하여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지방은행이 또 다시 파산 우려가 일자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며 시장금리가 내려간 점도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코스피는 +1.30%, 코스닥은 +0.61%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원 하락한 1,327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모든 시장을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대형주를 위주로 매수하여 코스피만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현대차, 삼성전자우, 삼성전자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무디스의 현대차그룹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현대차그룹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지주사의 주가부양 기대감에 저PBR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2차전지, 전기차, 타이어, 종합상사, 조선기자재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그룹 관련주, 저PBR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현대차그룹 관련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지난 6일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했으며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가 무디스로부터 A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A등급을 획득한 자동차 기업은 도요타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8개사에 불과합니다. 또한 무디스는 2024~2025년 현대차와 기아의 EBITA 마진을 신용등급 A등급이 부여된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 유사한 10~11%로 예상했으며 브랜드와 제품 경쟁력 향상에 기반해 판매량 증가세 둔화와 인센티브 비용 증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기아, 현대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현대차 종목 분석]


현대차는 자동차 제조 및 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아반떼, 소나타, 그랜저, 전기차인 아이오닉,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등을 대표 차종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15만원~20만원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삼성전자를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며 박스권 돌파에 성공, 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디스의 신용 등급 상향, ASP 상승 전망, 주주환원 의지 확인 등 겹호재에 힘입어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집중 매집을 이어가는 만큼 우상향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저PBR 관련주

-대신증권은 국내 지주사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으로 지주사의 NAV 대비 할인율이 축소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월 중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적인 시행 계획이 발표될 예정이기 때문에 PBR 1배 미만이면서 규제 리스크에 노출된 기업(대기업, 금융, 통신 등)들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호응하는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SJM홀딩스, CJ를 비롯한 저PBR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CJ 종목 분석]


CJ는 CJ그룹의 지주회사로 CJ제일제당, CJ ENM, CJ CGV,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CJ올리브영 등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일제당과 CGV의 실적 반등, 올리브영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정배열 상태로 진입한 모습입니다. 2023년 추정 매출액은 약 41조7천억원, 영업이익은 약 1조9,800억원, 순이익은 약 5,300억원으로 현재 PBR은 0.7배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대로라면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고 448일선 지지 후 구름대를 재돌파하여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라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