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견조한 국채 수요가 확인되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나타냈지만 지방은행인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가 20% 넘게 급락하고 오후 진행된 3년물 국채 입찰에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된 점이 시장금리의 압력을 덜어주었습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이어졌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최근 단기 물가 측정치가 기본적으로 2% 범주 내에 있지만, 우리가 일을 끝냈다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 총재는 올해 후반부에나 금리 인하의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6.2bp 하락한 4.10%, 미국 국채 2년물은 6.9bp 하락한 4.40%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27% 하락하여 104.17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73% 상승한 배럴당 73.31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3%, 다우 지수는 0.37%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07%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4% 하락했습니다. 애플 +0.86%, 알파벳 +0.29%, 테슬라 +2.23%를 기록한 반면 메타는 -1.02%, 아마존은 -0.68%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0.04%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이 다시 돌아오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 기준으로 코스피 +0.99%, 코스닥 +0.43%를 기록중입니다. 에코프로가 액면분할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에코프로그룹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LIG넥스원의 수출 계약 소식에 방산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초전도체, 해운, 2차전지, 리튬, LNG, 자동차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에코프로그룹 관련주, 방산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에코프로그룹 관련주

-에코프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7.25조원(전년대비 +28.71%), 영업이익은 2,952.24억원(전년대비 -51.85%), 순이익은 855.15억원(전년대비 -61.23%)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순이익도 크게 줄어든 부분은 주가에 부담이 될만한 소식이였습니다. 그러나 성장성이 지속되고 있으며 올해 경영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포커스가 맞춰졌습니다. 특히 에코프로가 보통주 1주당 액면금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할 예정이라 발표하자 수급 유입 기대감에 크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를 비롯한 에코프로그룹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에코프로 종목 분석]


에코프로는 에코프로그룹의 지주회사로, 종속회사를 통해 전지재료사업, 환경사업, 기타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고점인 150만원대를 찍은 뒤 거품이 터지며 광물가격 하락과 원자재 재고 부담까지 더해져 50만원대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중국 배터리 업체의 추격과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아직 리스크가 남아있긴 하지만 올해는 메탈 가격 하락세가 완화해 1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액면분할이 이루어질 경우 주가의 가격이 낮아져 소규모 자금들의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수급 유입으로 인한 추가 상승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기 상승세를 나타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방산 관련주

-LIG넥스원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와 4조3,398억원 규모의 천궁 수출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천궁-Ⅱ의 중동 지역 수출이 성사된 것은 2022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2번째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리포트를 통해 "LIG넥스원은 안정적으로 확보한 12조원 규모의 수주잔액이 매출화하면서 이익률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ROE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2027년 16%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한화시스템, LIG넥스원을 비롯한 방산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LIG넥스원 종목 분석]


LIG넥스원은 정밀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항공전자, 전자전에 이르는 다양한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 및 양산하고 있습니다. 작년 4분기 8.2조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해 수주 잔액은 19조5천934억원까지 늘어난 상황입니다.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4% 정도 하회했지만 순이익은 추정치를 52%나 상회해 실적도 나쁘지 않은게 확인되었습니다. 얼마전 급등 후 갭을 채우러 내려오는 분위기였으나 112일선을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 추세를 돌리려는 흐름입니다. 다만 이번 소식도 이미 여러번 언론에서 사우디와의 방산 협력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에 선반영 됐다는 관측이 우세해져 구름대 저항에 맞고 음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구름대 돌파를 성공하지 못한다면 다시 112일선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