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반등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경기 둔화세를 이어가는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한 부담도 가중되었습니다. 코스피는 -0.58%, 코스닥은 -0.12%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5원 하락한 1330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만 순매수하고 나머지는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현대차, SK스퀘어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LG화학, 한미반도체, 삼성전자우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엔비디아 목표가 상향 조정에 반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샘플 출하 소식에 전고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온디바이스 AI, 제4이동통신, CXL, 항공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 전고체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반도체 관련주
-미래에셋증권은 반도체 업종과 관련하여 DRAM 업황 개선과 설비투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메모리 가격의 경우 재고조정은 2분기 중 지속될 수 있지만 재고조정의 끝이 보이면 3분기로 예정된 가격 상승폭 확대 시점이 2분기로 당겨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공급 전략의 경우 전사적 투자기조는 보수적으로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나, DRAM의 전환 및 보완투자는 적극적으로 집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케이씨텍, 샘씨엔에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샘씨엔에스 종목 분석]
샘씨엔에스는 반도체 프로브카드용 세라믹STF 제작 업체로 세라믹STF는 웨이퍼의 전기적 성능평가를 위한 프로브카드의 핵심부품입니다. 삼성전자의 DRAM용 프로브카드 국산화 개발 요구에 맞추어 국산화에 성공, 삼성전자에 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이미 장기 이평선을 모두 뚫고 정배열 초입에 들어섰기 때문에 주요 고객사 실적 회복에 힘입어 5일선과 15일선을 지지선 삼아 우상향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전고체 관련주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고객에게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리미엄 배터리 제품인 ‘P6’도 올해 1월부터 양산에 돌입해 미래 수요를 위한 증설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종선 삼성SDI 중대형사업부 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작년 4분기 S라인에서 생산한 전고체 배터리 샘플의 고객향 출하가 진행됐고 고객사가 샘플에 대한 기본적인 성능 및 수명 테스트를 진행하고 피드백을 받으면 이른 시일 안에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동화기업,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을 비롯한 전고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종목 분석]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이수화학에서 정밀화학제품 제조, 전고체전지 소재 제조 사업이 인적 분할되어 재상장된 업체로 TDM, IPA, Solvent 등과 전고체 배터리 핵심원료인 황화리튬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 업종의 부진 속에서도 구름대 돌파 후 거래량 실린 상승 추세로의 전환이 확실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조금이 줄면서 중요한건 전고체 배터리의 경제성인데 이를 잡을 수 있을지 없을지가 업종 전망을 판가름할 중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