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단점을 보완하라


솔라나가 일일 거래량을 DEX에서 이더리움에 앞섰다는 뉴스가 크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솔라나는 이더리움 같은 스마트컨트랙트를 지원하면서 이더리움의 단점을 보완한 블록체인이죠.


그런 솔라나에게도 문제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아예 모든 노드를 리부트 해야하는 일까지도 있었죠. 그런데 DEX지만 일일 거래량에서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앞섰다고 하니 대단하긴 합니다.


가능성 매우 적은 일


그렇다고 솔라나가 이더리움을 시총으로 앞 설 일이 있을까요? 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사실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일단 일일 거래량만 앞선 것이지 주간 거래량은 여전히 이더리움이 높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거래량이라는 것은 사실상 현재 상황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원화거래창


이 말이 의심간다면 업비트의 원화거래창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과연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이 상위 거래대금에 랭크된 일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딱 답이 나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알트에 투자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솔라나의 거래량이 이더리움을 앞섰다는 것이 그렇게까지 역사를 뒤집을만한 일은 아닙니다.


솔라나의 시총


물론 최근 솔라나의 시총 상승으로 XRP가 밀리고, 아발란체도 도지코인과 순위를 다투는 모습은 레이어1, 스마트컨트랙트 블록체인의 승리라 말해도 좋을 겁니다.


하지만 의외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해 블록체인 업계는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이 둘은 결코 바뀌지 않습니다. 아무리 후속 프로젝트가 수많은 기술적 장점을 가지고 나와도 결국은 이길 수 없는 거죠.


이런 관점


XRP의 여전한 지지도 사실 이런 관점에서 봐야 합니다. 오래 된 커뮤니티의 강력한 지지를 결코 이기기 쉽지 않은 거죠. 만약 크립토씬이 기술만으로 다 해결되는 곳이라면 후발로 나오는 프로젝트가 시총 1위를 해야 맞습니다.


이더리움의 발행한도가 무제한에서 소각 알고리즘을 통해 스스로 디플레이션 화폐를 선택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합니다. 이더리움의 지분증명은 더 많은 이더리움의 거래를 줄이게 될 겁니다.


맞고 틀림


이더리움 생태계가 발전하면 할수록 더 적은 이더리움이 거래될 것이고, 많은 가스비가 쓰이게 될 겁니다. 이걸 해결하는 것이 이더리움 생태계의 과제죠.


하지만 결국 이더리움 거래량이 줄더라도 많은 서비스들이 이더리움 위에서 움직이게 될 겁니다. 이더리움이 말 그대로 레이어1이 되어 인터넷과 같은 중요한 역할을 지금보다 더 크게 하게 될 겁니다. 솔라나가 아니라 이더리움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