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주요 빅테크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실적과 가이던스, 사상 첫 배당과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개한 메타가 투심을 되살리면서 시장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공개된 1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는 35만 3천명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18만 5천명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시간당 임금 상승률도 전월대비 0.6% 상승하면서 예상치 0.3%를 상회했습니다.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은 급격히 줄어든 상황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4.1bp 상승한 4.02%, 미국 국채 2년물은 16.1bp 상승한 4.36%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85% 상승하여 103.92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2.09% 하락한 배럴당 72.28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07%, 다우 지수는 0.35%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74%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1%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1.84%, 아마존 +7.87%, 알파벳 +0.86%를 기록했으며 메타는 +20.32% 급등했습니다. 반면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0.54%, -0.50%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한국 경제가 미국 경제와는 다르게 좋지 못한 상황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크게 후퇴하며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후 2시 55분 기준으로 코스피 -0.69%, 코스닥 -0.84%를 기록중입니다.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 3월중 미국에서 초전도체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에 초전도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중국의 게임산업 규제 강도 약화 전망에 게임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면역항암제, 그래핀, 유전자 치료제, 공작기계, 시멘트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초전도체 관련주, 게임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초전도체 관련주
-오는 3월 초전도체 개발을 주장하는 한국 퀀텀에너지연구소 연구진이 미국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달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장은 "LK-99 대신 여기에 황을 추가한 물질인 'PCPOSOS'를 개발해 저항이 초전도체 특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연구 중인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매리대 연구교수와 오는 3월 학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여 이전처럼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신성델타테크, 씨씨에스를 비롯한 초전도체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씨씨에스 종목 분석]
씨씨에스는 충청권 기반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로 케이블TV와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인터넷전화, 방송 광고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컨텐츠하우스210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상온 초전도체 등 신사업을 추가하면서 초전도체 관련주로 편입되었지만 지분 인수>테마성 신사업 추가로 기업가치 뻥튀기>기업 매각이라는 전형적인 시세 조종 우려와 최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 반대매매 사건으로 인해 주가는 원래 가격으로 회귀, 현재 가격까지 온 상황입니다. 2연속 상한가로 단기 차익을 노린 수급이 몰려 추가적인 상승세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상당한 변동성을 보이며 경영 상태 자체가 불안정한 만큼 리스크 대비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Part 3.
게임 관련주
-신한투자증권은 2월2일 발급된 32건의 외자판호 중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네오위즈의 <고양이와 스프>, 넷마블의 <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3건의 한국 게임이 포함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판호 발급에서 한국 게임이 포함되어 출시까지 정상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현재 중국 정부의 한국 기업 배제 분위기는 전혀 없어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중국 게임 산업의 규제 강도는 과거보다 강해질 것으로 보이진 않아 한국 기업들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아이톡시, 룽투코리아를 비롯한 게임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룽투코리아 종목 분석]
룽투코리아는 종속회사 타이곤모바일을 통해 IP 로열티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 검과 마법, 열혈강호 등을 서비스 중이며 위메이드 등과 협업을 통해 P2E게임 블레스 글로벌을 출시했습니다. 2021년부터 적자를 꾸준히 이어오면서 주가는 우하향하여 현재 시가총액 463억원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금일 게임 업종의 호재가 전해져 시가총액이 적은 당사가 크게 상승하긴 했지만 대량의 거래량을 동반하지않아 확실한 상승 추세로의 전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얼마전 구름대를 돌파한 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가 이어지며 박스권을 횡보하고 있기 때문에 224일선만 뚫어준다면 충분히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