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가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해 연착륙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유입되어 장이 끝날 때까지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는 +2.87%, 코스닥은 +2.01%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인 1,332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수를 나섰지만 특히 코스피에서만 2조원 가까이 담는 모습이였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현물시장을 매수하고 선물시장을 매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현대차, 기아, 삼성전자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LG화학, 네이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증권업계가 STO 시장 선점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져 STO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시멘트 업황 개선 전망에 시멘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금융, 자동차, 유통, 반도체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STO 관련주, 시멘트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STO 관련주

-증권업계가 370조원 시장 규모로 추정되는 STO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자체적인 플랫폼 개발과 업무협약 체결로 사업 진출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한국투자증권은 온라인 아트 플랫폼 아투(Artue) 운영사 아비투스 어소시에이트와 MOU를 체결했으며, IBK투자증권과 코스콤도 30일 토큰증권 사업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나증권은 갤럭시아머니트리, 루센트블록, 프린트베이커리, 크리시아미디어, 다날엔터테인먼트 등 조각투자 관련 사업자와 MOU를 통해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은 토큰증권 통합플랫폼 개발에 착수한 상황으로 올해 중 플랫폼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갤럭시아에스엠, 케이옥션을 비롯한 STO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케이옥션 종목 분석]


케이옥션은 미술품 경매사업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고금리로 인한 자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미술품 경매가 50%, 미술품 판매는 16% 수준으로 줄어들어 당사의 실적 또한 크게 타격을 입은 상황입니다. 2023년 3분기까지 전부 적자를 기록해 주가는 지속적으로 우하향을 나타냈었지만 STO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되려는 조짐을 보이자 저점을 높이며 상승 추세로 바뀌고 있습니다. 구름대를 재돌파하여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다시 한번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며 우상향을 이어나가겠지만 금리인하 시기가 뒤로 미뤄져 자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경우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시멘트 관련주

-신한투자증권은 2023년 일본 시멘트사들 주가가 시멘트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유연탄 가격 급등 → 실적 악화 → 가격 인상 → 실적 기대감 → 밸류 상승의 경로를 걷고있어 국내 시멘트 업종 역시 이번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시멘트 외 기타 사업부의 적자 영향이 없어 가격 인상 효과가 잘 지속될 업체가 유리할 것이기에 견조한 실적 유지, 현금흐름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의 업체를 추천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를 비롯한 시멘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성신양회 종목 분석]


성신양회는 단양공장에서 연간 1,200만톤의 케파로 일반 콘크리트 공사에 사용되는 보통 포틀랜드 시멘트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레미콘 사업을 영위중인 성신레미컨을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일본 증시와 다르게 하락만 이어갔던 국내 증시에 소속되어서 그런지 시멘트 섹터 자체도 디커플링되어 우하향을 나타낸 모습입니다. 2023년 실적이 2022년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으나 별다른 상승이 나오지않아 충분한 상승여력이 있다고 보여집니다만 거래량이 현저히 작고 시장에서 소외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다른 시멘트 종목과 비교했을 때 덜 매력적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