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라슨
크리스 라슨이 자신의 리플 지갑이 해킹당했고, 거래소에 동결을 요청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한때 난리가 났었습니다. 이후 여러 억측아 나왔었지만 브래드갈링하우스가 나와 결론지었습니다.
리플의 어떠한 지갑도 해킹을 당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크리스 라슨 역시 이 사실을 인정하면서 일단 상황은 일단락 되는 모습니다.
리플 해킹
이번 사건으로 리플은 데드크로스가 발생, 과매도 상태에 진입했습니다. 리플은 그간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블록체인 자체에 대한 신뢰가 깨졌던 적은 없었습니다.
한때 솔라나가 네트워크 자체가 멈추면서 두 번이나 재부팅을 해야하는 사태가 벌어졌었는데 리플은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따지고보면 이더리움 클래식 하드포크 사태만큼이나 큰 일이었습니다.
더 큰 문제
이번 리플 해킹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니라 리플의 공동 설립자인 크리스 라슨이라는데 더 문제가 있습니다. 이후 그는 비영리를 표방하는 스텔라루멘을 창립하기에 이르죠.
리플은 이번 사건으로 직간접적인 브랜드 손상을 입게 됐습니다. 이번 신뢰는 단기간에 회복은 되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빨리 밝히고 해결을 위해 손을 써야 할 겁니다.
터져나온 불만
이번 사건으로 불만을 터뜨린 사람들은 장기 투자를 해온 홀더들입니다. 그렇잖아도 가격이 오르지 않아 답답한 상황인데 이런 악재까지 터져버리니 그간의 불만이 터져버린 겁니다.
XRP 가격에 무관심한듯 보이는 브래드갈링하우스와 CTO 데이빗 슈워츠의 태도도 화를 불렀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들이 굳이 리플과 SEC의 소송에 가슴을 졸일 필요가 있는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XRP 전망
저는 1월초 XRP를 전량 매도했습니다. 그간 스테이킹으로 XRP로 이자수익을 냈지만 손실을 복구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투자 이외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도를 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의 다음 수혜자인 이더리움을 샀습니다. 이더리움은 적어도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1만불을 달성할 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XRP 탈출
XRP 탈출이 지능순이라느니, XRP 투자자들을 조롱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저는 여전히 XRP 아미들의 강력한 유대와 지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하지만 리플이 과연 그런 숭고한 지지를 받을만한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7년부터 2024년 1월까지 홀딩했던 투자자도써 이 정도 말은 할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