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1월 FOMC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관측에 관망세가 짙어졌고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고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습니다. 코스피는 -0.07%, 코스닥 -2.40%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5원 상승한 1,334.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와 선물 시장을 순매수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받쳐주었지만 코스닥은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 순매도에 나서며 크게 하락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기아,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현대차, 삼성물산, 하나금융지주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기대감에 은행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이 상향되어 LPG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건설기계, 자동차, 지주사, 보험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 관련주, LPG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은행 관련주

-금융위는 정례회의에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대한 인가방식 및 절차를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7월 정부가 공언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에 따른 것으로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경우 신규인가 심사를 하는 대신 인가내용 변경심사로 진행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금융위는 DGB대구은행이 인가신청서를 제출한 후 본격적인 전환 심사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기업은행, 제주은행을 비롯한 은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제주은행 종목 분석]


제주은행은 제주지역을 기반으로하는 지방은행으로 예금업무, 대출업무, 지급보증업무, 유가증권 투자업무,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제주은행도 시중은행으로 바뀔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달성했지만 제주도내 24개 지점, 5개 출장소, 서울•부산 지역에 각각 1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제주 지역에만 몰려있기 때문에 시중은행 전환이 불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상승 요인이 단순히 규제 완화만 있던게 아니라 저평가 종목이 주목받으며 은행업종에 대한 투심이 개선된 상황이었고 대규모 거래량을 동반한 지속적인 볼린저밴드 상단 돌파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LPG 관련주

-IMF가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었습니다. IMF가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2% 증가한 3.1%로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중국이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고 미국이 예상치를 웃도는 GDP 성장률을 공개하면서 유가의 상방 압력을 가중시키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스오일, GS를 비롯한 LPG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GS 종목 분석]


GS는 자회사를 통해 자원개발 및 에너지, 유통사업, 녹색성장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GS리테일, GS글로벌, GS에너지, GS스포츠, GS이피에스, GS이앤알 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정유업체 GS칼텍스를 손자회사로 보유중입니다. 2024년 연간 실적은 SMP 가격, 정제마진 하향 안정화 등의 요소로 23년대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SK증권의 보고서가 발간되기도 했지만 현재 PBR이 0.3배에 불과한 지주사이기 때문에 지주사 상승 흐름에 동참하여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