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견고한 노동시장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 감소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12월 구인건수는 902만 6천명으로 집계되며 예상치 875만명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를 넘어선 114.8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물가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해석됐습니다. 금리선물시장은 3월 금리 인하 확률을 지난주 50%대에서 현재 40% 초반 수준까지 낮춰 잡았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4.0bp 하락한 4.02%, 미국 국채 2년물은 1.6bp 상승한 4.33%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21% 하락하여 103.40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1.35% 상승한 배럴당 77.82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6%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0.35%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76%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6% 하락했습니다. 애플 -1.92%, 마이크로소프트 -0.28%, 아마존 -1.4%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은 -1.34%, 메타는 -0.24% 하락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0.35%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만에 코스닥 800선이 붕괴되는 등 여전히 하락세만 이어가는 흐름입니다.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코스피 -0.15%, 코스닥 -1.91%를 기록중입니다. 견조한 전력 인프라 수요 전망에 전력설비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GM이 전기차 생산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전기차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건설기계, 지주사, 네옴시티, 자동차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전력설비 관련주, 전기차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전력설비 관련주

-DS투자증권은 LS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조원(+10.8% YoY)과 영업이익 681억원(+159.7% YoY)을 기록해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언급했습니다. 2024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4.8조원(+14.3% YoY)과 영업이익 3,383억원(+4.1% YoY)으로 예상하고, 주력 사업부인 전력 인프라는 분기 평균 3,000억원대의 매출액과 1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가장 큰 수요처인 2차전지 업황 부진으로 고점대비 많이 하락하긴 했지만 올해에도 성장세는 이어갈 것이고 신재생 부문은 적자가 지속되리라 판단되나 적자폭은 축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을 비롯한 전력설비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LS일렉트릭 종목 분석]


LS일렉트릭은 전력사업과 자동화사업, 그린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력 부문에서 전력 공급과 계통보호에 사용되는 전력기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화 부문에서 산업용 PLC, 인버터 등의 자동화기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4분기 실적을 보면 전력인프라 호조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 경기 악화로 자동화부문과 자회사가 적자를 기록해 주가는 이를 선반영하여 448일선 부근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448일선 아래로 내려가면 빠른 시일내에 다시 위로 반등이 나오는 강한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차트상에서 나름 매력적인 위치라 생각되며 올해 이뤄질 금리인하로 기업들의 투자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기에 적자 사업부문도 회복하는 흐름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Part 3.


전기차 관련주

-제너럴모터스(GM)가 4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GM의 분기 순이익은 21억200만달러(주당 1.59달러)로 지난해 19억9,900만달러(주당 1.39달러)에서 증가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24달러로 시장 예상치 1.16달러를 뛰어넘었습니다.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9.5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 예상치인 7.75달러를 웃도는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매리 바라 CEO는 올해 GM이 배터리 전기차(BEV) 약 2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GM의 BEV 판매대수가 약 7만6,000대에 불과했고 올해에도 전기차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지만 저가 전기차 모델인 쉐비 에퀴녹스를 포함해 GM 전기차 라인업을 더 많은 저가모델로 확충하여 수요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한국앤컴퍼니, 캠시스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캠시스 종목 분석]


캠시스는 휴대폰용 소형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CM사업과 생체, 바이오 센서모듈을 생산하는 FM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초소형 전기자동차를 생산하던 EV사업은 사업 부진으로 인해 지분매각 예정 및 사업중단 처리됐습니다. 휴대폰 카메라 모듈이 전체 매출 비중에서 97%를 차지하고있어 CM사업부의 수익성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수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당사의 주가 또한 우하향을 지속했지만 1차 협력사인 삼성전자가 신제품인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해 수혜 기대감에 점차 반등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볼린저밴드 상단선과 5일선 사이를 횡보하며 우상향을 나타내는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완전한 하락추세에서 벗어나진 못했기 때문에 15일선 아래로 무너진다면 언제든 다시 꺾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