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한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락 마감했습니다. 정부가 전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안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국증시를 개선시키기 위해 정책을 고안하고 있지만 총선용으로 그칠 것이란 불안감도 차익실현을 부추겼습니다. 코스피는 -0.07%, 코스닥 -0.0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6원 하락한 1,330.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코스피에서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가 결국 매도로 돌아서며 코스닥 시장에서만 소폭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와 선물 시장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HLB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LG, 삼성물산, LG화학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행정 서류 완전 디지털화 소식에 디지털행정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고 정치권의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 전망에 지하화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원격진료, 자원개발, 증권, 페인트, 철강, STO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디지털행정 관련주, 지하화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디지털행정 관련주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 서비스 구비서류 제로화, 디지털 인감 전환 등 디지털 행정을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연말까지 420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3년간 총 1,500여개 행정 서비스 구비 서류를 완전히 디지털화해 각종 증빙 서류를 준비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필요한 업무를 신청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매년 7억건에 달하는 구비 서류를 30%만 디지털화해도 조 단 위의 예산이 절감된다"며 "도입된 지 110년이 지난 인감 증명을 디지털 인감으로 대폭 전환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롯데정보통신, 데이타솔루션을 비롯한 디지털행정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데이타솔루션 종목 분석]


데이타솔루션은 빅데이타솔루션 및 예측분석 SW솔루션을 판매하고 분석컨설팅 용역을 제공하는 데이터부문, HW 제품을 판매하고 IOT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인프라부문, 시스템통합과 시스템운영을 담당하는 서비스부문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적자를 기록하기 시작하면서 워낙 윗꼬리를 많이 달고 내려와 장기적 측면에서 보기엔 리스크가 있지만 대규모 거래량을 동반하며 단기 이평선이 448일선을 강하게 돌파했기 때문에 448일선을 지지선 삼아 일주일 정도만 버텨준다면 단기 우상향은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지하화 관련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31일 철도 지하화 총선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용산에서 오찬 회동을 하며 철도 지하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찬 회동에 참석한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는 "주택문제,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문제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월에는 철도 지하화 노선 및 구간, 상부 개발 구상, 철도 네트워크 재 구조화 등을 담은 종합 계획 수립이 착수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조만간 수도권 지상철도 지하화를 총선 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우원개발, 동아지질을 비롯한 지하화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동아지질 종목 분석]


동아지질은 터널 굴착과 지반개량 부문에 집중한 지하개발 전문업체로 기계식 터널(TBM), 지반개량(DCM), 지하연속벽, 일반토목, 엔지니어링 사업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터널 TBM공법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GTX, 서울지하철, 한강 해저터널 공사등 대구경 쉴드TBM 공법을 사용한 국내 80~90% 공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여당과 야당 모두 철도 지하화 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향후 사업이 추진될 경우 누구든 반대할 명분이 없고 수도권 도심 구간을 지나가는 지상철·GTX·도시철도 등을 모두 지하화하는 방향으로 추진중이라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총선 관련 테마주들이 인물 중심에서 정책 중심으로 바뀌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단기 이평선을 따라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