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걱정


연예인 걱정 하는 거 아니라는 말이 있죠. 비트코인 걱정 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1월 3일 저녁 8시쯤 빠르게 빠지면서 여기저기 원인을 찾으려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이럴 때는 트위터도 무용지물이죠.


짐 크레이머가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말을 했다느니, 대규모 청산을 바란 세력의 짓이라느니 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미뤄질 수 있다는 소식 때문에 하락한 것이었습니다


2. 정도


비트코인 걱정 을 했던 사람들은 당장에 매도를 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비트코인 걱정 은 하는 게 아닙니다. 가격은 무시무시했던 게 사실입니다. 10분봉을 보면 한때 비트코인이 5430만원까지 하락했던 걸 확인 가능합니다.


이렇듯 순간적인 하락이 발생을 하면 누군가는 그 하락을 못 잡은 걸 후회하겠지만 그걸 잡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워낙 순간적으로 발생하고, 빠지면 더 빠진다는 생각을 사람들이 하기 때문입니다


3. 회상


따지고 보면 2023년 6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소식이 나온 이후 나온 상승은 대부분 비트코인 현물 ETF에 기반을 두고 있었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만 해도 상당한 호재가 분명하지만 그건 디폴트 값입니다.


역시나 비트코인 현물 ETF가 파급력이 막강해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계단식으로 상승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기존 초기 상승장에서의 모습보다 2023년 비트코인 가격흐름이 조금 더 가팔랐던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4. 오해


비트코인 개인 투자자들이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기관이 들어온다고 해서 기존 비트코인 투자자들을 배불리 먹여줄 거라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기관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전에 큰 조정이 있을 겁니다.


마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재앙처럼 느껴지게 할 겁니다. 그동안 크립토씬에서 호재로 여겨졌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사실은 악재였다는 믿음을 불어넣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 속아서는 안 됩니다. 기관은 벌기 위해 들어오는 거지 기존 투자자들을 배불리기 위해 오는 게 아닙니다


5. 미혹


그러니까 비트코인 걱정 이나 하면서 일희일비, 겁 먹고 매도하는 식의 거래는 이제 중단해야 합니다. 더구나 요즘 같은 급변동성이 있는 시기에는 레버리지는 정말 지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한순간에 씨드를 녹여버릴 수도 있습니다.


유의해서 투자를 해야하는 시기입니다. 그냥 매수해놓고 ATH를 기다리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특별할 것 없는 장이 될 겁니다. 수익은 꾸준히 오를 것이고, 크게 빠지면 주워 담으면 됩니다. 저 역시 급락했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할 때마다 수익이 났습니다. 지금은 사야지, 팔 때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