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진이 형


정용진 부회장이 사업을 참 많이 말아먹기도 했지만 그래도 잘 한 일이 있다면 역시 스타벅스를 한국으로 가져왔다는 겁니다. 덕분에 스타벅스는 한국에서 공고한 입지를 가지게 되었고, 여전히 잘 나가고 있죠.


스타벅스를 이야기할 때 단순히 커피만 이야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일단 감성을 판다는 평가도 과거에는 참 많았습니다. 스타벅스만이 가지고 있는 아우라가 분명히 있고, 이는 여전히 한국인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죠


2. 커피 금융


스타벅스의 비즈니스는 커피 같은 음료 판매가 아니라 금융업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스타벅스가 판매중인 기프트 카드가 특히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돈을 내고 기프트 카드를 구입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자본이 바로 사용되지 않고, 그 돈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스타벅스에 계속 담겨져 있다는 겁니다. 덕분에 스타벅스는 그 자본을 가지고 다양한 투자를 할 수 있게 된 거죠


3. 스타벅스 NFT


스타벅스 NFT 는 또 다른 스타벅스의 매우 중요한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스타벅스의 조합이라는 이야기가 확실히 새롭고, 그러면서도 상용화 가능하다는 희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오디세이라고 알려진 NFT 프로젝트는 스타벅스가 시작한 블록체인 서비스입니다. 2022년 9월 공개된 오디세이는 NFT기반의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알려졌으며, 2022년 12월에 베타서비스가 출시됐습니다


4. 포인트 관리


스타벅스 NFT 라고 하니까 뭔가 대단한 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스타벅스는 별이나 프리퀀시라는 리워드 서비스를 제공해왔었습니다. 이것의 웹3.0버전이라고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스타벅스 NFT 프로젝트인 오디세이는 웹3.0을 기반으로 지갑이 필요 없는 NFT를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NFT 구입이 가능하며, 기존 래워드 앱 안에서 확장된 보상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5. 기대


스타벅스는 스타벅스 NFT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고, 그것이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확장될 것에 대한 그림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스타벅스는 이미 충분한 오프라인 인프라를 가지고 있죠. 여기에 스타벅스 NFT 는 더 큰 희소성과 경험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킬 겁니다.


물론 기존 기업들이 NFT 프로젝트가 대성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머리에 떠올릴만한 NFT 프로젝트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상대는 스타벅스입니다. 스타벅스 NFT 는 충성도 높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만큼 기대할 수 있는 영역이 큽니다


6. 확장


스타벅스 NFT 를 비롯한 SK로드투리치, LG 등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삶에 상당히 깊숙이 들어와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