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12월 PCE가 예상보다 잘나왔지만 여전히 소비력이 강하다는 이유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2월 개인소비지출(PCE)로 추산된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6%를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9%를 기록해 예상치 3.0%를 밑돌았습니다. 다만 개인소비지출 그 자체는 실질 기준으로 전월대비 0.5% 증가하며 1년 2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내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9bp 상승한 4.14%, 미국 국채 2년물은 5.5bp 상승한 4.35%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4% 하락하여 103.43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84% 상승한 배럴당 78.01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7%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0.16%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36%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91% 하락했습니다. 애플 -0.90%, 마이크로소프트 -0.23%를 기록한 반면 아마존은 +0.87%, 알파벳은 +0.21% 상승했습니다. 메타와 테슬라도 +0.24%, +0.34%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각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이 차별화되며 다른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50분 기준으로 코스피 +1.10%, 코스닥 -0.62%를 기록중입니다. 푸틴이 미국에 비공식 채널로 우크라 종전 대화를 타진했다는 소식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흑연에서 상온 초전도성이 발견됐다는 논문이 공개되어 흑연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화학섬유, LPG, 철강, 홈쇼핑, 바이오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흑연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25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공식 채널을 통해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는지 타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중개인을 통해 미 정부 고위 당국자들에게 관련 논의에 열려 있다는 신호를 보냈고 우크라이나를 중립국화해야 한다는 요구를 접는 방안을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다만 미 정부 당국자들은 러시아 측으로부터 그러한 메시지가 전달됐다는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대모, 삼부토건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삼부토건 종목 분석]
삼부토건은 국내건설업부문, 해외건설업부문, 스틸사업부문, 기타사업부문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국내외에서 토목, 건축, 주택, 기타 관련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디와이디가 8.12%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에 올라서있으며 신당을 창당한 이낙연의 친동생 이계연 씨가 대표이사라는 점에서 이낙연 관련주로 여겨지고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이 장기화되어 주가도 우하향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미국은 현재 종전 관련 언급이 없었다고 밝혔고 유럽연합은 최근 우크라이나에 155mm 포탄 지원을 나서는 등 여전히 전쟁이 끝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차라리 이낙연 관련주로 주목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흑연 관련주
-25일 스위스 테라퀀텀이 흑연에서 상온 초전도성을 발견했다는 논문이 국제 양자과학 학술지 ‘어드밴스드 퀀텀 테크놀로지’와 글로벌 학술지 출판사인 와일리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양자 컴퓨팅 전문회사 테라퀀텀과 이탈리아 페루자 대학, 스위스 과학기술연구원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배향성 열분해 흑연'을 얇게 쪼갠 표면에서 '쿠퍼쌍 밀도파'를 관측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쿠퍼쌍은 고온 초전도체의 핵심적 작동원리로 온도와 압력에 따라 전자2개가 한 쌍을 이루는 현상입니다. 연구진은 샘플의 초전도 현상이 일어나는 임계온도가 300K(27°C)로 해당 물질의 저항과 자화율이 다른 초전도 물질에서 나타나는 메커니즘과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아이텍, 상보를 비롯한 흑연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상보 종목 분석]
상보는 LCD TV, 모니터, 노트북, 모바일용 등에 들어가는 광학필름, 윈도우필름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흑연을 가공한 그래핀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이번 이슈로 상한가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바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긴 윗꼬리를 남긴 상황입니다. 만약 양봉을 지켜주지 못할 경우 금일의 갭을 채우러 내려갈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448일선을 향해 삼각 수렴을 보이다 상승으로 방향을 틀어버렸기 때문에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