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브래드리 입니다!


저번 시간에는 'LG유플러스 대표 이력과 재무제표 분석'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LG유플러스 재무제표 응용과 적정주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7) 적정주가' 마지막에 작성되어 있습니다.



6. 재무제표 응용 (V차트)



평소에 교보문고에 들려 책을 구매하곤 하는데요.

책 표지만을 보고 이 책은 나랑 안 맞을 거 같아 구매하지 않은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항상 온라인으로 책을 구매할 때 책 표지를 먼저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 선입견을 없애려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아무 책이나 꺼내서 읽어보는데요. ㅎㅎ

최준철 저자님의 V차트를 읽고 선입견이 다시 한번 깨졌네요.

차트라고 해서 기술적분석이 들어간 내용이 아니라 우리가 재무제표를 볼 때 최근 10년 치 재무제표를 다 보기는 어렵잖아요?

아이투자 홈페이지에 나오는 V차트는 [수익가치 / 자산 가치 / 무형가치]로 나누어 재무제표에 나온 내용을 기초로 그래프로 설명해 주더라고요.

(무료입니다!)


기업이 살아온 그동안의 경험치가 '그래프'로 표현된다는 것이 흥미로웠는데요.

중간중간 기업이 겪은 어려움들을 그래프에서 찾아내고..

찾아낸 정보들을 재무제표에서 알아보면 시간이 절약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발간 일이 2004년도인데요. 20년 정도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절판되지 않았더라고요.

그만큼 꾸준한 수요가 있는 '스테디셀러'인 것 같네요.

저자가 설명하는 V차트를 기초로 재무제표 응용을 해보려고 합니다.

* 아직 책을 절반 정도 읽어놓은 상태라.. 일단 읽어본 부분까지 응용해 볼게요~



<수익가치>


출처 : 아이투자 V차트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은 훌륭한 기업이라고 하는데요.

반대로 매출액이 줄어들거나 정체되어 있으면 기업의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매출액이 증가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또한 증가하여야 하는데요.

영업이익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매출원가, 판관비에 문제가 생긴 것이고..

순이익이 증가하지 않은다면? 영업 외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알 수 있네요.

최근에 단통법 폐지로 인해 통신사별 마케팅 비용이 상승할 거라는 기사 내용과

5G 중간 요금제 출시로 매출액이 줄어들 거라는 기사 내용을 봤는데요.

마케팅 비용은 판관비에 해당하는 사항이니까.. 영업이익이 줄어들고..

통신요금제는 영업수익으로 매출액이 줄어들겠네요.

* '연환산'이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보통 재무제표를 보면 분기별, 연도별로 끊어서 표현되어 있는데요.

'연환산'이라는 것은 최근 분기 4개를 묶어서 표현한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23년도 2~4분기와 24년도 1분기가 같이 묶여 나오게 되는 거죠. ㅎㅎ




출처 : 아이투자 V차트


자세히 살펴보면 12년 12월을 기준으로 100을 설정했을 때..

23년 9월까지 '연환산'된 지수를 보여줍니다.

그간 매출지수는 19년도 20년도 6~9% 성장률을 보이고 난 뒤부터는 매출액 성장률이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네요.

반대로 순이익은 18년도, 20년을 기준으로 하락하다가 최근에는 다시 상승했는데요.

5G 상용화, 5G 주파수 추가 할당으로 감가상각비 증가로 순이익이 잠시 줄어들었던 것 같네요.

최근에는 매출액이 별로 늘어나지 않는데 순이익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매출원가/판관비, 영업 외 수익/비용 개선 등 기업 내부적인 결과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출처 : 아이투자 V차트


통신업처럼 고정비(유/무형자산, 종업원 등)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매출액이 증가하지 않으면 영업이익률/순이익률이 상승하지 않는데요.

'고정비 효과'로 인해 매출액 상승률보다 영업이익률/순이익률이 높게 형성된다고 합니다.

23년 3분기까지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률 7.7%, 순이익률 4.8%를 유지하고 있네요.




출처 : 아이투자 V차트


현재까지는 순이익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순이익률은 4.8%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하면서 안전마진(?)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순이익은 생산/판매비를 제외하고, 채권자들에게 돈을 주고, 정부에 세금을 내고 남은 주주의 몫이라고 하는데요.

주주의 몫은 주주에게 환원을 하거나 기업이 유보하면서 기업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그럼.. 순이익이 계속 유지될 수만 있다면 언젠가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따라가지 않을까요?




출처 : 아이투자 V차트


23년 3분기 현재 유동비율은 97.5%, 부채비율은 133.7%입니다.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과 부채를 비교하면 유동비율 100% 이상인 기업이 훌륭한 기업이라고 하는데요.

부채 안에서도 이자가 발생하는 부채,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부채를 구별해 봐야겠네요.

그럼에도 LG유플러스의 경우 다른 통신사들보다 장단기 금융자산이 적다는 것을 보면.. 자산이 많이 없어 보입니다.

2026년 LTE 서비스 종료로 정부로부터 주파수 재할당을 받아야 하는 점과 2030년 6G 주파수 상용화 계획을 보면

부채를 미리 갚아 놓아야 할 것 같은데요..




출처 : 아이투자 V차트


부채비율에서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좋은(?) 부채까지 포함해서 표현됩니다.

그런데 [차입금과 차입금 비중]에서는 이자가 발생하는 부채만 표현해 주는데요.

자산에서 이자가 발생하는 부채가 어느 정도 차지하는지 보여주네요.

(자산 - 이자발생부채 = 자본 + 이자 발생하지 않는 부채)

LG유플러스의 경우 최근에는 이자발생부채가 점점 떨어지고 있네요.(29.3%)




출처 : 아이투자 V차트


여기서는 '금융비융'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요.

금융비용은 이자비용 나누기 매출액입니다.

(금융비용 = 이자비용 / 매출액)

파란색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차입금(이자발생부채)이 늘어남으로 얼마큼의 매출이 올랐는지 비교할 수 있는데요.

파란색 그래프가 아래로 내려간다는 것은 이자비용보다 매출액 상승이 더 크다는 것을 말하고,

파란색 그래프가 위로 올라간다는 것은 매출액 상승보다 이자비용이 크다는 것을 말합니다.

20년 12월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차입금(이자발생부채)이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이자비용 상승보다 매출액 상승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23년 9월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차입금(이자발생부채)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이자비용이 하락보다 매출액 하락이 더 크다는 것을 말합니다. (어렵네요..)




출처 : 아이투자 V차트


그런데.. 매출액은 떨어지지 않았거든요?

그럼 차입금이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이자비용은 늘어나고 있다는 말인데요.

과거보다 높은 이자로 차입을 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ㅎㅎ



출처 : 아이투자 V차트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을 나누어보면 이자보상배율이 나오는데요.

LG유플러스는 4.7배네요. 영업해서 벌어들이는 돈의 20% 정도를 이자비용으로 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재무안정성이 떨어지는 기업들은 주식투자자에게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하는데요.

LG유플러스는 양호(?) 하네요. ㅎㅎ

※ 지금까지 [수익가치]를 통해 기업의 비용구조, 순이익과 주가의 괴리율, 영업이익률 등 을 알아보았는데요.

<자산가치>, <무형가치> 는 아직 못 읽어봐서.. 다음 분석 때는 꼭 사용해 보고 싶네요. :)



<기타..>


출처 : 아이투자 V 차트


회전 일수가 길어질수록 기업의 운전자본이 부족해지는데요. 그럼 과거보다 악화되었는지 판단해야겠네요.

*회전 일수가 늘어나는 기업은 실적도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 매출채권 회전일수 : (21년도) 76.2일 -> (22년도) 67.84일 -> 23년도 3분기 59.4일

*회전 일수가 길어지는 이유는 2가지인데요. '매출액' 하락으로 회전율이 줄어드는 경우 or 매출액은 유지되지만, '매출채권'이 늘어남에 따라 운전자본이 부족해지는 경우

LG유플러스는 매출액이 늘어나 회전일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ㅎㅎ



LG유플러스 PSR


'PSR'이 낮은 기업들은 현재 시가총액보다 매출액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LG유플러스 시가총액 : 4조 4,054억 원, (예상) 23년 매출액 : 13조 1,500억 원

실제로 (저) PSR 기업들은 영업이익률이 낮은 기업들인데요.

->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률 (21년도) 7.1% -> (22년도) 7.8% -> (23년 3분기) 7.7%

* SK텔레콤, KT에 비하면 '2등'이네요. ㅎㅎ

차후 업황 개선으로 주가 상승할 기업을 찾는데 유용하다고 합니다.



7. LG유플러스 적정주가 얼마일까?



-> BPS x (ROE / (요구수익률 - 배당 차감률)) = 적정주가

출처 : 동일비중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가치투자하라 'BED 공식'


1) 23년 3분기 BPS : 19,564원

2) ROE : EPS / BPS

-> EPS : (20년 1,069원 x1, 21년 1,632원 x2, 22년 1,519원 x3) / 6 = 1,482원

-> 1,482원 / 19,564원 = 7.57%

3) 요구수익률 10% - 배당 차감률 1%(시가배당률 5% 이상) = 9%


-> 19,564원 x (7.57 / 9) = 16,463원(적정주가)





현재 주식의 가격에서 오를 확률내릴 확률을 계산해 봤는데요.

<오를 확률> 현재가 대비 상단(적정주가)는 63.16%이고..

<내릴 확률> 현재가 대비 하단(적정주가 기준 100%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가격대)은 -18.42%입니다.



LG유플러스 적정주가

1) 16,463원

-> 안전마진 : 38.71%​




말은 속일 수 있어도, 행동은 속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