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시장금리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S&P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을 기록하며 예상치 47.6을 상회했습니다. 서비스업 지수는 52.9로 예상치 51.5를 상회했습니다. 그동안 확장 기준선 50 아래에 머물던 제조업 PMI마저 확장세로 돌아서자 경기침체 우려는 사라졌지만 이번 1월 FOMC에서 금리인하 언급이 약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졌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4.9bp 상승한 4.18%, 미국 국채 2년물은 0.9bp 상승한 4.38%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32% 하락하여 103.29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97% 상승한 배럴당 75.09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8% 상승했고, 다우 지수는 0.26%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36%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4%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0.92%, 아마존 +0.54%, 알파벳 +1.13%를 기록했으며 메타가 +1.43% 상승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0.35%, 테슬라는 -0.63%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테슬라가 장 마감 후 공개한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2차전지 업종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03%, 코스닥 -0.93%를 기록중입니다. HBM 중장기 수요 연평균 60% 성장 전망에 HBM 관련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중국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선, 마이크로 LED, 자동차, 온디바이스 AI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HBM 관련주, 중국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HBM 관련주

-SK하이닉스가 4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7.36% 증가한 11.30조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460.34억원, 순이익은 적자를 이어간 1.37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상치를 뛰어넘은 수치로 주력 제품인 DDR5와 HBM 등 고성능 제품의 매출이 늘며 적자에서 벗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고성능 D램 수요 증가 흐름에 맞춰 AI용 메모리인 HBM3E 양산과 HBM4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는 한편, 서버와 모바일 시장에 DDR5, LPDDR5T 등 고성능, 고용량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방침이라 언급했습니다. HBM 수요처가 다변화되면서 중장기 연평균 약 60% 수준의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엠케이전자, 아이엠티를 비롯한 HBM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아이엠티 종목 분석]


아이엠티는 건식세정 장비 사업, EUV Mask용 레이저 응용 장비 사업 및 부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HBM 분야에 적용 가능한 3세대 CO2세정 기술 ‘MicroJet’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EUV 공정 장비 개발에 성공해 기술력은 입증된 기업입니다. 다만 2020년부터 이어진 적자와 100억원이 안되는 매출액이 문제여서 현재 시가총액은 1,900억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글로벌 D램 업체 M사가 당사의 CO2 세정장비를 매수한 적이 있고 국내 H사는 HBM용 Burn-in 공정 내 CO2 세정 장비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되어 성장 기대감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현재 HBM 증설 관련하여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만한 기업이기 때문에 고PER을 유지하며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중국 관련주

-중국이 경기를 살리기 위해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 인하하여 186조원의 유동성을 시장에 풀기로 결정했습니다.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내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으로, 농업 및 소기업을 지원하는 재대출 금리도 연 2%에서 1.75%로 0.25%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이번 조치를 통해 경기를 살리겠다는 신호를 시장에 명확하게 보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당국자들이 약 372조원 규모의 ‘증시안정화기금’을 조성해 중국 증시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져 최고 지도부의 승인을 받으면 이르면 이번주 증안기금 투입을 포함한 증시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헝셩그룹, 골든센츄리를 비롯한 중국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골든센츄리 종목 분석]


골든센츄리는 트랙터 휠과 완성차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중간 지주회사 홍콩금세기를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중국계 기업으로 현재 시가총액 3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지속된 디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로 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감에 제일 밀접한 중국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당사 또한 80원에서 2배 가까이 급등한 상황입니다. 구름대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곧바로 N자 반등이 나오려는 분위기라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당사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1514.06%에 달하고 지난해 연말 경영진의 시세조종 혐의가 적발된 이력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지나치게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