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에 따른 종목 차별화가 이루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프록터앤갬블,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하며 일제히 상승한 반면 존슨앤존슨과 3M,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부진한 매출 전망을 제시해 투심이 악화된 모습입니다. 테슬라와 인텔, IBM이 곧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고, 다음날에는 인텔과 비자 등이 발표할 예정이여서 실적에 따른 장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2.7bp 상승한 4.13%, 미국 국채 2년물은 1.9bp 하락한 4.37%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21% 상승하여 103.57pt에 마감했습니다. WTI 유가는 0.52% 하락한 배럴당 74.37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9% 상승했고, 다우 지수는 0.25%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43%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5% 상승했습니다. 애플 +0.67%, 마이크로소프트 +0.60%, 아마존 +0.80%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은 +0.72%, 메타는 +0.90%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도 +0.16%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이번주 발표되는 PCE와 미국 4분기 GDP 속보치 등 주요 경제지표 공개를 앞두고 매도에 나서며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기준으로 코스피 -0.37%, 코스닥 -0.94%를 기록중입니다. 국가전략기술에 HBM이 추가되어 일부 HBM 관련주가 오르고 있으며 중국의 게임 규제안 완화 기대감에 게임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웹툰, 국내 상장 중국기업, 석유화학, SPAC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HBM 관련주, 게임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HBM 관련주

-전일 발표된 2023년 개정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분야의 국가전략기술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반도체 분야에 HBM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설계·제조 기술이 추가됐고 R&D 비용에 대해 중소기업은 40~50%, 중견·대기업은 30~4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SK하이닉스가 HBM 장비 수급 다변화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BM 수요가 늘고 설비 투자도 확대되면서 특정 기술·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공급망을 안정화하려는 전략으로, SK하이닉스는 그동안 다변화를 위해 국내 반도체 장비사들과 연구개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제너셈, 오로스테크놀로지를 비롯한 HBM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오로스테크놀로지 종목 분석]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제조 전공정 중 노광공정 장비인 반도체 웨이퍼 MI 장비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당사의 주요 제품인 오버레이 장비는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됐으나 HBM 공정 투자 확대에 따라 후공정에도 장비 도입이 늘어나고 있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개발중인 신규 박막계측장비는 식각, 증착공정 뿐만 아니라 평탄화 공정 등 대부분의 공정에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어 기관 투자자가 매집에 나선 흐름입니다. 224일선만 살짝 올라오면 완벽한 정배열 상태의 초입 단계가 되기 때문에 우상향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게임 관련주

-상상인증권은 23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 웹사이트에서 규제초안을 올려 놓았던 글 자체가 삭제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직 중국 당국의 최종발표가 공표된 것은 아니지만 굳이 중국 국가 웹사이트에서 이례적으로 규제안 자체가 삭제되었다는 점, 규제안 발표 이후 바로 급작스럽게 외자판호가 나온 점, 게임규제를 담당하는 국장이 해고되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중국당국의 게임규제 강도가 기존 시장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아이톡시, 조이시티를 비롯한 게임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조이시티 종목 분석]


조이시티는 자체 개발한 온라인 스포츠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건쉽배틀: 토탈워페어" 와 같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보드게임,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과 "프리스타일" IP를 활용한 콘솔게임 "3on3 프리스타일" 등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2023년 추정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5억원, 80억원으로 2022년 74억원과 32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지만 섹터 자체에 대한 관심 저하로 2022년부터 우하향을 이어온 상황입니다. 2023년 10월을 기점으로 바닥을 찍은 뒤 천천히 구름대 위로 올라왔고 이번에 거래량이 터지며 224일선까지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상승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