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2차전지 밸류체인이 일제히 떨어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의 적자전환 전망이 제기되면서 2차전지를 이끌어갔던 에코프로 그룹이 전부 급락해 중소형주까지 투심이 악화되었습니다. 코스피는 -0.34%, 코스닥은 -0.35%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5원 상승한 1,340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는 금일도 코스피 반도체 업종을 주로 순매수했지만 코스닥과 선물시장에서는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 매도, 코스닥과 선물시장 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셀트리온, 한글과컴퓨터, 이수페타시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저가매수 유효 분석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휴업이 폐지되어 마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오, 전기가스, 초전도체, 보안, 우주항공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마트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교보증권은 작년 9월 이후 본격화된 중국의 K-POP 앨범 공동구매 감소가 여전히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현재는 엔터사에 대한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현 주가는 24년 보수적 앨범판매량을 가정한 지배 EPS 기준 HYBE 28.6배,JYP 18.1배, SM 13.0배, YG 16.9배로, 이는 과거 SM 주주제안 거절, YG 버닝썬 게이트, 일본 무역 제재가 겹쳤던 저점 및 코로나 저점과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이며 최근 5년내 역사적 저점에 근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YG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큐브엔터 종목 분석]
큐브엔터는 음반 기획, 제작 및 매니지먼트업체로 비투비, 펜타곤, (여자)아이들, 조권, 박미선 등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당사의 대표 아티스트인 (여자)아이들이 1/29일에 컴백할 예정이라 알려져 기대감에 주가는 차츰 상승하고 있습니다. 과거 톰보이(TOMBOY), 누드(Nxde), 퀸카(Queencard)의 3연속 흥행으로 큐브엔터의 실적 성장을 이끌어냈기 때문입니다. JYP, 하이브, SM, YG와 같은 대형 엔터사가 고점대비 많이 하락한 부분도 산업군의 벨류에이션 매력을 높여 긍정적으로 보여지지만 제일 핵심은 (여자)아이들의 컴백 흥행이기 때문에 이를 주의깊게 지켜봐야할듯 싶습니다.
Part 3.
마트 관련주
-금일 개최된 민생토론회에서 국민이 주말에 장보기가 편해지도록 하기 위해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하는 원칙을 폐기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평일에 휴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한 대도시와 수도권 외 지역에도 새벽 배송이 활성화되도록 대형마트의 영업 제한 시간 온라인 배송도 허용하기로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CJ ENM, 이마트를 비롯한 마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마트 종목 분석]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1위업체로, 주요 종속 회사들이 영위하는 사업으로는 유통업(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 SSG닷컴,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고양, 아폴로코리아), 호텔ㆍ리조트업(조선호텔앤리조트), IT서비스업(신세계아이앤씨), 식음료업(신세계푸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건설레저업(신세계건설), 해외사업(PK RETAIL HOLDINGS 등) 등이 있습니다. 본 사업은 그나마 괜찮은 편이지만 SSG닷컴과 신세계건설의 적자폭 확대로 인해 실적은 점차 악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주가 또한 최대주주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여러 사업을 진행했다가 실패 후 손해를 보고 철수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우하향을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주말 영업일 증가로 매출 확대엔 어느 정도 기여를 하겠지만 쿠팡과 마켓컬리 등 이미 이커머스의 영향력이 시장을 잠식해가는 상황이고 편의점의 매출 규모가 점점 커질 정도로 유통산업 구조가 대형마트 중심에서 집 근처의 편리함 위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상승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호재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