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두리


에이피엠 코인 이 단기간에 20% 가까이 상승하면서 2023년의 마지막을 불태울 알트코인이 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에이피엠 코인 의 경우 한국에서는 빗썸에서만 사실상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외에도 OKX나 비트겟 정도에서 거래가 가능하지 그외에는 아예 거래가 전무합니다. 전 세계 거래 비중의 93%를 빗썸이 가지고 있다보니 사실상 가두리 수준의 가격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2. 흐름


그간 에이피엠 코인 이 보여준 가격 움직임을 보면 큰 틀에서는 전체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의 흐름과 유사해보이지만 단독적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거래량이 적고 특정 거래소에만 상장된 경우 특히나 이렇습니다.


그런데 이런 에이피엠 코인 의 흐름은 사실 에이피엠 코인 의 특성을 이해하면 쉽게 이해가 가능합니다. 아마 동대문시장의 헬로apM을 들어봤을 겁니다. 의류 도매 시장의 유명 브랜드이기도 하죠


3. 갈등


통상 블록체인 기술을 새롭게 선보일 때는 현실 세계에서의 용도를 중시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사용할 수 있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죠. 반면 미래만 이야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국내 사실상 의류 도매 마켓의 최상위에 위치한 브랜드가 코인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하면 당연히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에이피엠 코인 이 나왔을 때는 실제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던 것이죠


4. 매장들


실제로 1300여개 입점 도매 브랜드와 수천만명의 일일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듣기만해도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문제도 있었습니다.


과연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에이피엠 코인 을 쓰느냐는 겁니다. 더구나 특정 브랜드가 아니라 도매라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실제로 팬데믹 이후 어딘가로 가서 옷을 산다는 것이 그 빈도 면에서 상당히 줄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5. 그럼에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실험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플랫폼의 엔드유저가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고,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은 아직 끝나지 않는 실험이며, 더구나 이제 불장 사이클로 접어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