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모르는 산업들이 너무 많은데 과거에 '2020~2021 업계지도' 라는 책을 읽고 종목선택을 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서 서평이벤트를 신청했습니다(출판사랑 저자가 다르긴 한데).
그 당시 그 책을 통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섹터가 OLED, 그래서 에스에프에이, HB테크놀로지, AP시스템, 덕산네오룩스 같은 종목들을 바스켓으로 담았었죠. 결과가 나쁘진 않았지만 당시만 해도 투자 시계열이 짧았기 때문에 빨리 팔아버린 감이 좀 있습니다.
또 포스코ICT(현 포스코DX)도 샀었지만 매매로만 접근했네요(아이고 아까워라).
국내의 모든 상장사들을 산업별로 분류, 각 산업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을 잘 설명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다만 이 책은 서문에 저자분이 써둔 것처럼 요약본 같은 느낌입니다. 모든 산업을 다루다보니 각 개별산업에 대해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진 않습니다. 모든 산업을 세세하게 다루려면 책이 1만 페이지가 되어도 부족하겠죠?
2024~2025 대한민국 산업지도 를 읽으면 여러 산업을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그 중에서 독자 본인이 생각하기에 투자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산업들이 있을 겁니다. 그러면 그 산업들은 따로 전문 도서를 통해 공부하든지, 증권사 인뎁스 리포트를 이용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산업별 시총 상위주들의 요약 지표와 사업 아이템별 개별종목들도 분류가 되어있어 탑다운 방식으로 접근하기 용이합니다. 물론 저자분이 분류한 사업영역이 조금씩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개별기업의 사업보고서를 꼭 읽어봐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파이오링크 같은 경우 저는 사이버보안 관련 기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책에는 통신장비주로 분류되어 있더군요. 이게 뭐 틀렸다라기보단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거니까요. 워런 버핏이 애플을 소비재 회사로 간주하듯이)
개인적으로는 한 번씩 읽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종목풀이 좁은 저 같은 분들은 꼭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