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코스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TSMC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약 10% 급등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구성 종목하고 있는 종목이 전부 오르자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가 대형 반도체 종목을 집중 순매수하여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는 +1.34%, 코스닥은 +0.87%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6원 하락한 1,33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반도체 종목을 주로 매수하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를 나타냈고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를 팔고 코스닥과 선물 시장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PSP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으며 기관 투자자는 에코프로머티, 삼성전기, 에코프로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KT가 투자한 기업 모레가 오픈 LLM 리더보드 1위를 달성해 KT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 갤럭시링 출시로 인한 수혜 기대감에 갤럭시링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애플, 조선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KT 관련주, 갤럭시링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KT 관련주

-국내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모레는 허깅페이스가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에 등록된 3,400여 개의 모델 가운데 자사가 개발한 LLM '모모'가 17일부터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픈 LLM 리더보드는 매개변수가 통상 1,000억 개 이하인 LLM의 추론, 상식 능력, 언어 이해 종합 능력, 환각방지, 대명사 참조, 수학 해결 능력 등 6가지 지표를 평가해 순위를 매기고 있는데 모모는 모델 개발 착수부터 3개월 만에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모레에 투자한 KT 관련주인 KTcs, KTis가 상승했습니다.

[KTcs 종목 분석]


KTcs는 KT 컨택센터(KT의 유선 및 무선고객센터와 공공기관, 의료기관, 지자체, 일반기업 등 오픈마켓 운영), 114사업(114번호안내사업과 우선번호안내사업), 유통사업(유/무선통신사업, 통신유통 관련채널 도급운영사업, 신규유통사업 등), 컨설팅사업(기업의 CS 및 인적자원에 대한 위탁운영, 고객사 컨설팅)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대주주는 지분 30.33%를 가진 KTis로 KT-KTis-KTcs의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는 단순 투자 관계사로 부각된 것이기 때문에 단기 움직임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만 주목할 점은 KT도 AI사업을 위해 투자를 나서고 있고 조용히 투자사를 물색하며 준비하고 있다는게 확인되었기 때문에 기업의 성장은 이루어질 전망이라 생각됩니다. 주가도 448일선을 강력한 지지라인으로 여기고 있어 천천히 우상향 그래프를 나타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갤럭시링 관련주

-대신증권은 인터플렉스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링 공개 및 하반기 출시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링을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인터플렉스가 관련 메인 기판을 공급할 가능성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부품의 경우 평균 공급단가가 높아 2024년 하반기 혹은 2025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플렉스의 목표 주가도 상향하여 지난해 8월 제시한 15,000원 보다 약 13.3% 오른 17,000원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갤럭시링 관련주인 인터플렉스가 상승했습니다.

[인터플렉스 종목 분석]


인터플렉스는 영풍그룹 계열사로 FPCB 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매년 순이익 규모가 증가하며 실적은 성장세를 나타냈었지만 주가는 시장에서 소외되어 별다른 상승을 보이지 못했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말 비엔티와의 소송에서 패소하고 소송등의 판결·결정 지연 공시의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당하면서 투심까지 악화되었던 상황입니다. 갤럭시링 이슈는 당사에 있어서 터닝 포인트로 여겨도 될 만큼의 재료라고 생각되며 워치 시장을 이어갈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의 등장이기 때문에 기대감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봇핏 이슈가 처음 나왔을 때 단기 상승세를 보이던 관련주들이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원래 가격으로 내려왔던 경험이 있기에 장기적 측면에서의 접근은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