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국내증시가 연일 하락중이다. 코스닥은 좀 더 오르다가 빠져서 고점대비 낙폭이 얼마 안 되는데 코스피는 계속 빠지기만 해서 -9%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역시 포트폴리오 수익률을 보고 기분이 좋아질 때가 정말 고점이란 말인가? 올초 수익률을 보면서 흐뭇하던 때가 며칠 있었는데 그 이후로 귀신같이 주가가 빠진다.




<기간수익률>




그래도 증시 대비 선방하고 있다. 작년에는 시장한테 졌지만 지금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을 보니 모든 기간에서 앞서고 있다. 그러나 틀림없이 며칠이 지나면 시장 대비 열위가 될 것이다. 그러다 또 언젠간 우위가 될 것이다. 주식시장은 늘 그렇게 흘러왔으니까.



실적이 좋을 때 자만에 빠지지 말고, 나쁠 때 우울해하지 말 것. 평균회귀, 이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말은 참 인생 전반을 관통하는 진리인 것 같다.




남북 긴장감 고조, 대만 총통, 홍해 이슈, 반도체와 2차전지 실적 이슈, 공매도 금지 후폭풍 등등.. 여러 가지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결과물이 지금 모습 아닐까 싶다. 원화가 달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통화 대비로도 확실히 약세인 상황이다. 외국인들이 언제쯤 저가매수를 들어올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하루이틀 투자해본 것도 아니고, 고작 이정도 하락과 시장 노이즈... 특별한 상황일까?



주식시장이 폭락할지, 반등할지는 지나야 아는 것이다. 경제 상황은 좋지 않아도 주식시장은 좋을 수 있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양 극단이 아니고서야 앞으로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갈지 미리 알 수는 없다.



우리는 매크로 상황이 내 기업(주가가 아니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도만 알면 충분하다. 기업에 투자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기업이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 더 사고 싶었던 주식들이 할인행사를 시작해 추가매수를 하고 있다.





<한섬, 아이에스동서 일봉일지차트>



날이면 날마다 하는 행사가 아닌만큼 주가가 올랐을 때 더 사지 못한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열심히 모아둔다. 현재 주식비중이 81%정도 되는데 아마 이번 기회에 95%까지 채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