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가 마틴 루터 킹 데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내 매파적 성향을 나타내는 로버트 홀츠만은 올해 내내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4월 금리 인하와 관련한 질문에 "금리 인하에 대해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며 "최근 몇 주간 우리가 본 것은 반대 방향을 가리킨다. 올해에는 인하가 아예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여기에 독일 경제가 고물가, 고금리, 국내외 수요 약화 등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한 부분도 악재로 반영됐습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6% 하락한 4454.75, 독일 DAX 지수는 0.49% 하락한 16622.22,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72% 하락한 7411.68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도 0.39% 하락한 7594.91에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반도체와 2차전지 등 국내 기업들의 연이은 4분기 실적쇼크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63%, 코스닥 -0.33%를 기록중입니다. 삼성전자 봇핏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란 기대감에 봇핏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북한과 예멘 후티 반군이 불안정한 정세를 이끌면서 방산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 LED, 증강현실, 셰일가스, 비만치료제 등의 일부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봇핏 관련주, 방산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봇핏 관련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공개한 보조기구 로봇 '봇핏'이 이미 판매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삼성전자와의 로봇 협업설과 관련해 기대감이 컸던 인탑스가 실제로 '봇핏'의 시제품을 제작·납품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가 '봇핏'을 기업 간 거래(B2B)에서 소비자 간 거래(B2C)까지 확대할 것을 약속한 만큼 향후 수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브리봇, 인탑스를 비롯한 봇핏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인탑스 종목 분석]


인탑스는 IT디바이스, 자동차 부품 제조, 프린트 ASS`Y 제조, 가전제품 ASS`Y 제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가전제품 내/외장재 부품을 공급하던 이력을 무기삼아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시제품 조립과 생산을 맡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까지 달성한 상황입니다. 2022년 6월부터 2023년 4월까지 448일선 부근에서 매집하는 형태를 보이다 거래량을 터트리고 물량을 털고나간 흔적이 있어 상승을 지속할지는 의문이지만 로봇테마가 주도업종이 된다면 삼성전자가 로봇사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당사에 수혜 기대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Part 3.


방산 관련주

-북한이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금강산국제관광국을 폐지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북대화와 협상, 협력을 위해 존재하던 이들 기구를 폐지하기로 했다"며 "근 80년이라는 시간 동안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 두 개 제도에 기초한 우리의 조국통일 노선과 극명하게 상반되는 '흡수통일', '체제통일'을 국책으로 정한 대한민국과는 통일을 이룰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 미군의 보복 공습을 받고도 또다시 미국 회사 소유의 선박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회사 소유 선박 'M/V 지브롤터 이글호'는 15일 오후 4시 경 후티 반군이 예멘에서 아덴만으로 발사한 지대함 탄도 미사일에 좌현이 피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인명 피해나 배에 심각한 파손은 없었으며 선박은 계속 항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이스테크, 빅텍을 비롯한 방산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빅텍 종목 분석]


빅텍은 전자전시스템 방향탐지장치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기존 방향탐지장치와 더불어 소형전자전장비(ACES -Ⅰ)를 별도 개발 완료했습니다. 피아식별기 성능개량사업이 마무리가 되어감에 따라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3년부터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적은 같은 업종내 기업과 비교했을 때 정말 매력적이지 못하지만 시가총액이 1,600억원에 불과해 테마 이슈로는 제일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처럼 5일선을 지지선으로 볼린저밴드 상단을 돌파하며 상승을 이어간다면 단기적 측면에서 접근하기엔 괜찮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