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금일도 어김없이 떨어지며 8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소폭 높게 발표됐지만 디스인플레이션 기조가 유지되었다는 해석에 미국증시는 보합권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국증시는 주말간 치뤄질 대만 총통 선거와 다음주 월요일 미국 휴장을 앞두고 위험회피 물량이 출회되며 낙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코스피는 -0.60%, 코스닥은 -1.64%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5원 하락한 1,314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냈고 기관 투자자는 현물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흥아해운, 포스코홀딩스, 동진쎄미켐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SDS,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MM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한국 기업이 CES에서 글로벌 충전기 제조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는 소식에 일부 전기차 충전기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으며 편의점 업종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 전망에 편의점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해운, LPG, 로봇 등의 소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기 관련주, 편의점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전기차 충전기 관련주

-솔루엠이 전시회 CES2024에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 2종을 전시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 주요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성호 대표는 "전기차 충전 비즈니스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고부가 가치화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CES를 계기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솔루엠에 대해 2023년 실적은 매출액 1.96조원(+16% YoY), 영업이익 1,600억원(+111% YoY)으로 마감되었을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2024년 실적은 매출액 2.09조원(+7% YoY), 영업이익 1,851억원(+15% YoY)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롯데정보통신, 솔루엠을 비롯한 일부 전기차 충전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솔루엠 종목 분석]


솔루엠은 TV용 파워모듈/3in1보드, 모바일용 아답터 등을 생산하는 전자부품 사업과 ESL(전자가격표시기), ICT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유럽 판매 인증을 취득한 30kW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에 대한 미국 판매 인증을 오는 2월 추가로 확보하고 전략형 모델인 50kW급 전력모듈 양산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당사의 기술력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기도 했고 224일선에서 3번의 지지를 받으며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틀어버리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편의점 관련주

-대신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 2023년 다소 부진했던 실적으로 인하여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커진 판관비 증가 부담이 올해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며, 2024년 예상 P/E는 11배 수준으로 valuation 매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08억원(yoy +7%), 536억원(yoy +2%)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유성티엔에스, BGF리테일을 비롯한 편의점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BGF리테일 종목 분석]


BGF리테일은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고 있으며 종속회사로 BGF푸드, BGF로지스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8년 몽골, 2021년 말레이시아에 성공적으로 편의점을 출점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 인기를 끌며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성장률 둔화와 영업이익률 2~3%대 유지로 저평가를 받고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경기침체 우려와 소비 둔화 가능성이 리스크로 남아있긴 하지만 편의점 상품의 다양화, 서비스 증가 등으로 소비자들의 이용은 늘어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에 저가매수 방안이 유효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