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장 마감 동시호가에서 옵션만기일에 따른 기관 투자자의 물량이 대규모로 풀리면서 결국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새해들어서 유독 한국만 줄줄이 떨어지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어 상승하기도 했었지만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한국증시의 매력도가 떨어진 상황입니다. 코스피는 -0.07%, 코스닥은 +0.81%를 기록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삼성전자의 블록딜 물량이 거래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코스피 매수금액이 엄청나 보이지만 블록딜 거래 금액을 제외하면 순매도를 나타냈고 기관 투자자도 코스피 시장을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 계열사를 제외할 경우 네이버, 카카오, 카카오뱅크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에코프로머티, 카카오, 에코프로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6G 점검에 나섰다는 소식에 통신장비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증권사 리스크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에 증권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게임, 가상화폐, 메타버스, 화장품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장비 관련주, 증권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통신장비 관련주

-전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6G를 포함한 차세대 통신 기술 동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으며, 6G 통신기술 개발 현황, 국제 기술 표준화 전망, 6G 및 5G 어드밴스드 등 차세대 통신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고 미래 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한 사업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 회장이 새해 첫 경영 행보로 네트워크 통신기술 점검에 나선 것은 2019년 1월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5G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 참가 이후 5년 만으로, 이번에 6G 기술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 5년 후 네트워크 사업의 주력 먹거리가 될 6G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센서뷰, 옵티코어를 비롯한 통신장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옵티코어 종목 분석]

옵티코어는 광통신 레이저 기술과 관련 시스템 기술을 바탕으로 광통신에 사용되는 광트랜시버와 광다중화 장치 제품 및 관련된 반제품/부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습니다. 온디바이스 AI, 자율주행차, 로봇 등이 상용화되면 트래픽이 급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신장비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2030년쯤에야 본격적으로 6G 사업이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 있었지만 수요량 증가로 당초 전망보다 앞당겨진 상황입니다. 상장 후 전체적으로 봤을때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전형적인 우하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추세전환이 이뤄졌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향후 2~3 거래일간 1,700원대를 지켜준다면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증권 관련주

-삼성증권은 증권 업종이 4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어닝 쇼크가 예상되나, 이는 이미 선반영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증권사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인 국내외 부동산 투자 익스포저 이슈는 22년 연말에 부각된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 부진 요인으로 작동했기 때문에 또한 이미 주가에 지속 반영해왔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증권 업종에 대해 NEUTRAL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것은 추후 부동산 PF 부실 사업장 정리 과정에서 관련 수익의 회복 저하 가능성이 상반기까지는 실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유진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를 비롯한 증권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한국금융지주 종목 분석]


한국금융지주는 종합 투자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지주회사로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하여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캐피탈, 한국투자부동산신탁 등을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448일선을 돌파해 정배열로 돌아서나 싶었지만 태영건설 위기로 인하여 증권사의 PF위기가 부각, 구름대 아래로 내려갈 위기까지 갔던 상황입니다. 정부가 예산을 투입하여 위기를 일시적으로 넘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반등이 이뤄졌긴 하지만 여전히 표면에 드러나지않은 부실 PF들이 산적해있기 때문에 리스크대비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