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이 지수를 끌어내리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의 영향으로 반도체 및 2차전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6거래일째 연속으로 하락해 1월 2일 하루를 제외하고 전부 떨어진 상황입니다. 코스피는 -0.75%, 코스닥은 -1.04%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원 하락한 1,319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냈고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KB금융, 에코프로머티, 네이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에코프로머티, 카카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건설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온라인 쇼핑 활성화에 전자결제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화장품, 제4이동통신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 관련주, 전자결제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건설 관련주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태영건설 사태로 위축된 건설 업계를 지원하기위해 “우리 정부는 재개발·재건축에 관한 규제를 풀어버리겠다”며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 도시 펀드를 조성하고 안전진단을 면제하고 최대 500%까지 용적률을 상향시키고 공공 이주단지를 우선 조성하겠다”며 “이런 다양한 정부 지원 방안을 통해 임기 내 반드시 재건축 공사에 착공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HDC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를 비롯한 건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DL이앤씨 종목 분석]


DL이앤씨는 토목, 건축, 플랜트, 발전/환경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e편한세상' 브랜드와 'ACRO'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건설 업계 또한 고금리로 인한 차입비용 증가,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악재를 만나 우하향을 이어왔던 상황이지만 금리인하 기대감과 건설 기업 중에서 재무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하려는 수급이 유입되어 448일선 위까지 올라온 모습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더라도 정부는 건설업계를 되살리려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재정지원은 물론, 재건축 완화와 같은 정책 지원까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유동성 위기가 한차례 진정된다면 당사처럼 재무안정성을 가진 건설주를 위주로 매수하는게 유효한 방안이라 판단됩니다.

Part 3.


전자결제 관련주

-NH투자증권이 결제업종 투자의견을 상향했습니다. 중국 직구 사업자 선전, 유튜브 쇼핑채널 오픈 등 온라인 쇼핑산업 내 트렌드 변화가 이뤄지면서 중장기적인 확장 가능성을 고려할 시기라고 분석했습니다. PG사 NHN KCP는 중국 직구, KG이니시스는 유튜브 쇼핑 모멘텀으로 2024F 타겟 PER을 각각 12배 → 15배, 6배 → 8배로 확대해도 무리없는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 온라인 쇼핑산업 내 트렌드 변화는 일회성 특수가 아닌 구조적 변화라고 설명해 장기적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직구 시장이 고속 성장하는 가운데, 초저가 상품 판매는 물가상승의 대안이 될 뿐만 아니라 소비 자체를 즐기는 요즘 트렌드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카페24, NHN KCP를 비롯한 전자결제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NHN KCP 종목 분석]


NHN KCP는 총 3개사업부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온라인결제 사업부는 온라인쇼핑몰 전자결제대행 서비스와 온라인 부가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프라인결제 사업부는 오프라인 부가통신망 사업 및 결제 단말기 공급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사업부는 O2O 결제 및 연계서비스와 함께 무인주문결제사업, 주문중계서비스, 온/오프라인 통합솔루션 제공 사업, 클라우드 POS 솔루션 및 하드웨어 유통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 우려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여왔지만 온라인 쇼핑 활성화로 인해 유의미한 추세 전환이 이뤄진 상황입니다. 실적 성장을 근거로 한 리포트가 발표되면서 장기간 뚫지 못했던 224일선을 돌파하고 눌림목을 지난뒤 반등이 나온 그림이기 때문에 저점을 높이며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