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상승폭을 반납하며 마감했습니다. 미국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 전체의 투심이 악화된 모습입니다. 결국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는 -0.26%, 코스닥은 +0.60%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상승한 1,318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현물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에서는 순매도를 이어갔고 나머지 시장에서는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에코프로머티, 삼성전자우, 신성델타테크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카카오, 네이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실명 쥐 시력 회복에 성공하면서 유전자치료제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비트코인 가격 반등 영향에 비트코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항공, 화장품, 바이오, 의료기기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전자치료제 관련주, 비트코인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전자치료제 관련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브로드연구소연구진은 유전병으로 실명한 쥐의 망막 세포에 프라임 에디팅 유전자가위를 넣어 시력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MIT와 하버드대학이 공동 운영하는 브로드연구소 연구진이 프라임 편집에 쓸 수 있는 고효율 인공 바이러스 유사 입자를 개발한 가운데, 이 기술을 시력을 잃는 유전병에 걸린 쥐에 적용하자 일부 시력을 되찾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소마젠, 마크로젠을 비롯한 유전자치료제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마크로젠 종목 분석]


마크로젠은 다양한 생물 종의 DNA 염기서열을 분석해 결과를 발송해주는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올리고 합성, 마이크로어레이 분석, 유전자 편집 마우스 공급 서비스, 임상진단서비스, 개인유전체분석서비스,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 등의 사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으로는 특허기술을 활용한 유전자가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국 브로드연구소의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에 대한 실시권을 획득한 바 있어 관련주로 주목받아 상한가까지 올라온 상황입니다. 유전자 가위를 이용한 각종 질병의 치료 가능성이 부각되어 앞으로 연구가 지속될 전망이고 상용화된다면 사용권을 보유한 당사에게 큰 이익이 되겠지만 아직 인류에게 쓰이기엔 부족한 기술이기 때문에 단기적 측면에서는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비트코인 관련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시한인 1월 10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기대감으로 크게 반등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기관 투자자 유입으로 시장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거 SEC 위원장을 지낸 제이 클레이턴은 비트코인 ETF에 대해 “승인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비트코인 ETF 출시를 준비 중인 갤럭시 디지털은 미국 비트코인 ETF 시장 규모를 출시 첫해 약 14조달러, 이듬해 26조달러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갤럭시아머니트리, 다날을 비롯한 비트코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다날 종목 분석]

다날은 휴대폰결제 등 유무선결제서비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 휴대폰 결제를 비롯하여, 신용카드, 바코드 결제 등의 커머스사업도 진행중입니다. 신규사업으로 중국 최고의 모바일 메신저인 'WeChat'의 국내 바코드 결제 업체로 오프라인 통합 결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페이코인을 개발해 코인 사업에 뛰어들면서 한때 코인 관련주로 크게 치솟은 이력이 있습니다. 다만 페이코인이 원화 거래소에서 퇴출되고 순이익 또한 2022년 3월부터 적자를 이어오면서 주가는 꾸준하게 우하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3,070원의 바닥을 찍고 점차 저점을 높여가며 추세가 바뀐 흐름은 긍정적이나 다시 구름대 아래로 내려간다면 하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