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반도체와 빅테크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PC나 노트북을 활용해 생성형 AI를 구동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 3종을 공개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점이 투심을 개선시켰습니다. 이날 공개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전월대비 0.35%p 하락한 3.01%를 기록하며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부분도 호재로 반영됐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3.4bp 하락한 4.02%, 미국 국채 2년물은 1.8bp 하락한 4.37%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2% 하락하여 102.29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사우디 아람코가 아시아 지역 공식 판매 가격을 하향하면서 4.12% 하락한 배럴당 70.77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41%, 다우 지수는 0.58%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2.20%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28% 상승했습니다. 애플 +2.42%, 마이크로소프트 +1.89%, 아마존 +2.66%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이 +2.29%, 메타가 +1.91%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도 +1.25%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확인되며 점차 내려가는 분위기입니다. 오후 12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36%, 코스닥 +0.84%를 기록중입니다. 국제유가 급락과 12월 여객·화물 수송실적 역대 최대 달성에 저가항공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화큐셀이 마이크로소프트와 미국 역대 최대 규모 태양광 계약을 체결해 태양광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HBM, 마이크로 LED, 온디바이스 AI, 가상화폐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저가항공사 관련주, 태양광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저가항공사 관련주

-하나증권은 12월 인천공항 여객 수송이 560만명으로 2023년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언급했습니다. 12월 화물 수송은 24.7만톤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함과 동시에 지난해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12월 국제선 여객과 화물 수송 실적 모두 월별 최대치를 달성한 가운데, 영업비용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항공유 가격은 10월 말 123달러로 연중 최고치 기록 이후 1월에는 104달러까지 내려와 이익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어부산, 티웨이항공을 비롯한 저가항공사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티웨이항공 종목 분석]


티웨이항공은 국내 대표 저가 항공사로 국내 및 국제항공 여객운송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B737-800(NG) 24대, B737-8(MAX) 2대 및 A330-300 3대로 총 29대를 운용중이며 국내 노선 6개 및 국제 노선 38개 포함 총 44개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아직 코로나 발생 이전만큼 완벽하게 회복된건 아니지만 여객과 화물운송이 코로나 이전 92% 정도로 회복되었고 항공유 부담이 줄어 실질적인 실적 개선세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항공업 주가도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 판단되며 볼린저밴드 상단을 꾸준히 돌파, 5일선 위에서 주가가 유지되고 있기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태양광 관련주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총 12GW 규모의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발전소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 동안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하고, 총 계약 규모는 기존 2.5GW에서 12GW로 늘었으며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루어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으로 발전소 설계·조달·시공 서비스도 포함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지앤비에스 에코, 한화솔루션을 비롯한 태양광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한화솔루션 종목 분석]


한화솔루션은 여러 종속회사를 통해 기초소재 부문, 신재생에너지 부문, 가공소재 부문, 기타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성장성이 보이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어 금일 주목 받은 바나듐 배터리 사업을 영위하는 에이치투의 지분을 12.38%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한 미국 웨이퍼 업체 큐빅PV에서 만들어진 웨이퍼로 한화큐셀이 셀과 모듈을 만들어 납품하며 중국을 배제시킨 벨류체인을 준비할 가능성도 높아진 모습입니다. 지난해 12월 OCI홀딩스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이 큐빅PV와 2025년부터 2033년까지 약 1조3000억 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어 OCI홀딩스-큐빅PV-한화솔루션의 삼각연대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개인적으로 추측해보고 있습니다. 만약 이대로 진행이 이루어진다면 중국에 대항할만한 벨류체인이 갖춰진 것이기 때문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