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브래드리 입니다!
통신업은 국민경제와 밀접한 연관성으로 정부의 규제가 가장 강한 업종입니다.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은 3분기 1.07조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였다고 하네요.
'KT'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4) 배당금/배당일' 마지막에 작성되어 있습니다.
1. 통신업계가 울상인 이유?
출처 : 뉴스프라임
올해 통신업계는 주력인 무선사업뿐만 아니라 비통신 신사업의 성장으로 호실적을 냈다.
그러나 마냥 웃을 수 없는 해였다.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데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이 거셌기 때문이다.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러한 압박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7개 분기째 합산 영업이익이 1조를 넘기며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으나 빨간불이 켜졌다. 올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조 2036억 원) 대비 10.75%나 감소했다.
ARPU도 역성장했다. 올 3분기 ARPU는 △ SK텔레콤 2만 9913원 △ KT 3만 3838원 △ LG유플러스 2만 7300원을 기록했다.
이같이 ARPU가 하락한 것은 5G 신규 가입이 주춤해진 데다 '중간 요금제'가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출처 : 뉴스프라임 기사 내용 中
통신업의 울상인 이유에는 정부의 각종 규제, 여전히 매출 대부분이 무/유선사업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특히 이번 정부에서는 통신비 인하 압박이 거셌습니다.
"5G 요금제 가격 인하해라.. 5G보다 LTE가 비싼 게 말이 되냐.. LTE도 인하해라.."
매출액 대부분 무선사업에 의존되어 있는 통신업계는 수익성 지표인 'ARPU'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ARPU는 '가입자 평균 당 매출액'을 말하는데요.
"ARPU X 가입자 수 = 통신사의 매출액"이 됩니다.
내수 사업의 한계, 정부의 규제, 알뜰폰의 등장으로 APRU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 같은데요.
그럼 매출액 또한 자연스럽게 하락하지 않을까요?
주가 뚝 떨어졌는데 배당까지 줄이나…개미들 KT 탈출 '러시'
KT는 김영섭 전 LG CNS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취임 후 KT의 체질 개선과 장기 성장 비전 등을 밝히는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ICT 역량을 키우면서 당장의 매출과 당기순이익 규모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게 목표라고 김 대표는 밝혔다.
그렇지만 시장이 주목한 건 김 대표가 언급한 향후 KT의 주주 환원 정책이다.
김 대표는 이제껏 시행했던 KT의 배당 정책을 바꿀 것이라고 시사했다.
기자간담회에 같이 출석한 김영진 KT 재무실장도 "배당성향 50% 이상의 주주 환원 정책은 사실상 작년 말로 끝났다"라며 "신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적절한 주주 환원 정책을 공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KT는 주주 가치 제고를 목표로 고배당 기조를 유지했다. 단기적 이익에 목매지 않고 DPS(주당 배당금)을 성장시키는 전략을 쓴 것.
KT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 당기순이익은 7638억 원으로 전년보다 22.89% 줄었으나 현금배당금 총액은 5018억 원으로 같은 기간 11.42% 늘었다. 배당성향도 50% 이상을 유지해왔다.
출처 머니투데이 기사 내용 中 / 23.09.11
KT 김영섭 대표는 "앞으로 써야 할 돈을 지금 환원하는 것"이라면서 주주환원 정책에 불확실성을 더했는데요.
이로 인해 기존 주주들의 반발과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보통 통신주를 매수하는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배당을 받으려고 매수를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배당을 줄이겠다고 하니.. 주가 변동성이 심했겠는데요.
그런데 KT 입장에서는 맞는 말인데요. 통신 사업의 매출액은 하락하고 있는데, 순이익의 50% 배당정책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신사업까지 할 수 있을까요?
기존 차입금 축소와 신사업 확장을 위해 써야 할 돈을 주주환원으로 써야 한다는 말이니까요.
‘주주환원 책’ 꺼내든 KT …주가 부양 카드 통할까
KT가 기존 배당 정책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다만 일각에선 안정적 배당 정책은 긍정적이지만,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KT는 오는 2025년까지 최소 배당금 1960원을 보장한다는 내용의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 체제에서 결정한 첫 주주환원 정책이다.
KT는 환원 재원으로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수익의 50%를 활용할 예정이다.
환원 방법은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이다. 현금배당은 지난해 주당 배당금 수준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환원 재원이 부족하더라도 동일하게 하겠다고 했다.
출처 : 일요서울 기사 내용 中 / 23.10.19
KT의 '주주환원 정책의 불확실성 해소' VS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성장 사업 기회 상실'
둘 중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KT 대표이사 부재로 인한 주가 하락 -> 주주환원 정책 불확실성 -> 안정을 택한 성장사업 기회 상실
이래도 저래도 시장은 안 좋게 생각하는 건가요?
2. 초등학생도 이해하는 투자전략?
출처 :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제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3년 전 '존 리 투자자'께서 방송 출연을 하셨는데요.
그때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어느 날 사람들이 공중전화 말고 벽돌같이 생긴 휴대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통신회사를 투자했고, 사람들이 휴대폰을 2개씩 쓰기 시작했을 때 팔았다."
*정확한 내용은 틀릴 수 있습니다. ㅎㅎ;
제가 고등학생 때 폴더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둘씩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카카오톡을 사용하더라고요.
그때까지만 해도 통화량과 문자 몇 건씩 해서 통신사가 돈을 벌었거든요.
그런데 스마트폰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데이터'로 요금제로 변경되기 시작하더군요.
스마트폰의 가격도 할부로 구매해야 하고, 데이터 요금제도 비싸고..
이때도 통신 주가가 많이 올랐죠? ㅎㅎ
위의 사례처럼 통신주를 투자할 때는 무언가 시대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LTE를 넘어 '5G 투자회수기'가 되었는데요.
저는 별다른 시대적인 변화를 못 느끼고 있네요..
출처 :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
통신이 확장될 때, 주가는 상승한다
중장기적으로 통신의 확장을 통한 성장이 통신 업종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지난 20여 년간 통신업의 주가 상승 사이클은 유무선 통신의 성장 시점과 일치한다.
무선통신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했던 90년대 이후의 통신 업종 주가 사이클은 4개 구간으로 나 누어지며 2번의 상승기를 경험했다.
1) 99~01년: 무선통신 보급, 2) 02~11년: 3G, 번호 이동 도입, 3) 12~18년: 4G, 데이터 요금제로의 전환, 4) 19년 이후: 5G 상용화이다.
1)과 3) 구간에서는 무선 통신의 보급률이 상승하고 스마트폰이라는 강력한 폼팩터가 등장하며 무선통신 서비스를 전화, 문자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는 실적 성장과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반대로 2)와 4) 구간에서는 보급률 상승이 정체됐고, 통신업의 확장도 부재했다.
따라서 통신업 주가 상승에는 통신업의 확장과 성장이 전제되어야 한다.
4G의 스마트폰 등장이 통신의 Expansion Pack I이었다면 최근 Expansion Pack II의 시대가 오고 있다. 당사는 IDC, 클라우드 그리고 IoT에 주목한다.
DX로 시작된 IDC와 클라우드 수요는 이제 AI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통신사들은 AI를 활용해 통신 사업에서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경쟁력을 보 유한 IDC와 클라우드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한편, 휴대폰 보급률 100%를 넘어서며 양적 성장이 멈춘 무선통신에서는 IoT로 다시 양적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유무선 통신의 확장으로 통 신업의 중장기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1) IDC & 클라우드
생성형 AI로 인한 데이터 트래픽의 증가가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GPT-3는 753.4 GB, 이미지 등이 추가된 GPT-4는 40TB로 GPT-3의 53배에 달한다.
AI의 발전과 확산으로 요구되는 컴퓨팅 처리 능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개연성이 높으며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수요 폭증으로 이어질 것이다.
28년 이후 데이터 센터 시장은 공급자 우위로 전환될 것이다. 데이터 센터 수요는 30년까지 1,088MW 증가하지만 같은 기간 공급은 609MW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 3사는 지리적 이점과 통신망에서의 경쟁 우위로 데이터 센터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
수도권에 다수의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통신 3사가 계속해서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갈 가 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글로벌 CSP의 데이터 센터 수요는 3년마다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가 집중되는 수도권에서의 공급 확대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막대한 전력 수요로 수도권 전력계통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통 및 전력 수급 부담으로 수도권에 구축 예정인 신규 데이터 센터 601개 중 40개만 적기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중장기적으로 수도권 데이터 센터는 타 지역 대비 견조한 수요와 ARPU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통신사의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통신 3사는 총 31개의 데이터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18개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
수도권 데이터 센터 증설이 쉽지 않고 서버 이전 등 비용을 고려한다면 재계약 시 ARPU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2) 2nd Device와 IoT
당사는 애플의 MR 헤드셋 비전 프로와 커넥티드 카에 주목한다.
24년 초 출시 예정인 애플의 MR 헤드셋 비전 프로의 성공 여부가 2nd Device 성장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11년 스마트폰과 함께 등장한 태블릿PC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그동안 2nd Device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애플의 비전 프로 출시가 MR 헤드셋이라는 새로운 폼팩터의 등장으로 인식되고 MR 콘텐츠가 새로운 킬러 콘텐츠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장기적으로 IoT 회선이 30년까지 6,164만 회선(CAGR +17%)으로 증가해 휴대폰 가입자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한다.
당사가 주목하는 부분은 커넥티드 카에서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차량 내 모니터 탑재가 늘어나고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커지면서 유튜브, 넷플릭스 등이 시청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 BMW는 통신 3사와 차량 전용 eSIM 요금제 5종을 출시했다. 데이터 250MB~150GB를 제공하며 요금은 8,800~49,500원이다.
향후 모든 차량에 커넥티드 카 기능이 탑재되면서 스마트폰과 같은 통신 단말기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22년 말 국내 차량등록대수는 2,550만대로 커넥티드 카 침투율 은 26%로 성장 잠재력은 충분하다.
중장기적으로 통신업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IoT의 양적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AI,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B2B 사업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AI 발전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 증가는 불가피하며 특히 데이터 센터의 경우 수도권에서의 공급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공급자 중심의 시장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MNO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 개선, 주주환원에 주목한다. 21~23년 유무선 통신의 질적 성장과 B2B에서의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등 B2B 사업 성장이 영업수익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5G 상용화 초기 급증했던 마케팅 비용의 안분 인식과 4G 투자에 대한 감가상각도 종료됐다. 마케팅 경쟁 환경과 CAPEX를 감안하면 24년 이익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이다.
다만, 이익 성장폭을 감안한다면 배당금 확대를 통한 주가 차별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
출처 :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 내용 中
제 경험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로 설명해 주시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AI 디바이스의 등장이 통신업계의 투자 포인트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IDC(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새로운 디바이스, IoT 등등 (비) 통신 분야 사업과 (기존) 통신 분야 사업의 확장까지 매력적이네요.
과거를 회상해 보면.. 스마트폰이 나오고, 그다음에 태블릿PC, 스마트워치가 나왔던 것 같은데요.
각각의 기기마다 요금제가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22년도 기준으로 대한민국 차량이 2,500만 대라고 하는데요.
자동차에도 유심이 들어간다고 생각한다면 매력적인데요.
23년도 11월에만 5건의 국가기관 전산망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정부 24 접속이 안된다며 주민센터에 사람이 몰리곤 했잖아요?
현재 국가 전산망 대다수가 구시대적(?)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SI 방식이라고 하는데 외부 사업자에게 발주 넣고 해당 시스템에 맞게 맞춤형으로 만들어주는 것)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IDC, 클라우드 시장에는 긍정적이라고 하는데요.(전산시설을 위탁관리하는 것, 고객이 임대하면 기업은 설치/유지 보수/보안 관리해 주는 것)
현재 22년 기준 공공기관 클라우드 이용률은 18%라고 합니다. 매력적이네요.
출처 :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
최근 각종 애널리스트 의견이나 뉴스 기사를 보면 통신주를 사지 말라고 말하는데요.
반대로 아무도 사지 않을 때가 '바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충분히 '안전마진'이 확보되어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네요.
3. KT 3분기 실적?
출처 : DART '케이티' 2023년 3분기 보고서
(1) 유무선 통신/컨버전스 사업을 제공하는 ICT, (2) 신용카드 사업을 제공하는 금융 사업, (3) 위성방송서비스 사업, (4) 케이티의 자산을 활용한 부동산 사업 (5) 콘텐츠, 정보기술, 글로벌 사업 및 자회사가 영위하는 기타 사업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1] ICT : 주식회사 케이티 : 무선통신, 초고속인터넷, 기업 회선 등 개인과 기업고객 대상 유무선 통신 서비스와 IPTV 등 유료방송 서비스, IDC, Cloud, AI/DX 등
[2] 금융업 : 신용카드의 발행 및 관리, 신용카드 이용과 관련된 대금의 결제, 신용카드 가맹점의 모집 및 관리를 주요 사업(BC카드, K뱅크)
[3] 위성방송서비스 사업 : 케이티스카이라이프를 통해 국내 최초로 H.264 기반의 다채널 HD를 사업화하여 국내 HD 방송서비스 시장을 선도
[4] 부동산 사업 : KT에스테이트 (노보텔, 안다즈, 소피텔 호텔)의 실적이 엔데믹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고, 뒤이어 (명동 르메르디앙과 목시)가 2022년 11월에 성공적으로 오픈을 하면서 매출과 이익 성장에 기여
[5] 기타 사업 : 커머스, 광고업 등(지니 뮤직, 케이티스튜디오지니, 밀리의 서재)
매출액으로 보면 유무선 통신 -> 기타 -> 금융 순으로 중요하겠네요.
KT가 밀리의 서재, 드라마 신병, 금융업(BC카드/케이뱅크)를 가지고 있는지 처음 알았는데요..
다른 통신사들은 통신사업분야가 매출액의 대부분인데 반해, KT는 40% 비통신사업분야에서 매출이 나오고 있네요.
KT 김영섭 대표가 "앞으로 써야 할 돈을 지금 환원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게 다시 생각나네요.
출처 : KT IR 자료
3Q23 연결 영업수익은 6.7조 원(+3.4% YoY), 영업이익은 3,219억 원(-28.9%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3,470억 원)을 하회했다.
임단협 소급분 반영(약 1,400억 원)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고, 콘텐츠 소싱 비용 평활화(약 500억 원)에 따른 일부 서비스 구입비 선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상 4Q에 인식했던 비용이 3Q에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관련 영향을 제거한 연결 영업이익은 5,122억 원(+13.1% YoY)이다.
별도 영업수익은 4.7조 원(+1.8% YoY), 영업이익은 1,935억 원(-40.2% YoY)이며 일회성 제거한 영업이익은 3,837억 원(+18.6% YoY)으로 유무선 통신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판단한다.
로밍 매출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고 5G 가입자 수는 3Q23 말 959만 명(+31만 명 QoQ)을 기록했다. 기업 서비스 매출은 9,817억 원(+2.7% YoY)을 기록했다.
일부 저수익 사업 합리화로 기업 인터넷/데이터 부문의 외형은 축소됐으나 국방 광대역 통합망 등 기수주 사업에 대한 매출이 발생하며 Enterprise DX 중심의 성장을 이어갔다.
그룹사 이익 기여는 1,285억 원(3Q22 1,293억 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 침체로 일부 그룹사 실적이 부진했으나 KT Cloud와 KT에스테이트가 고성장을 이어갔다.
Private Cloud 수주와 IDC 매출이 증가하며 KT Cloud 매출액은 1,938억 원(+34.5% YoY), 호텔 사 업호조와 분양 매출 증가로 KT에스테이트 매출액은 1,423억 원(+30.3% YoY)을 기록했다.
출처 :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 내용 中
출처 : KT IR 자료
통신업을 보면 설비투자비용(기계장치)이 어마어마한데요. (매년 3조 원)
무/유선통신 이외에 '비통신사업부분'에 투자할 여력이 있을까요?
매출 늘어도 설비투자는 안 늘려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과 KT는 올해 1~3분기 설비투자(CAPEX)를 지난해보다 축소한 것으로 파악했다.
LTE(4세대 이동통신) 대비 20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5G 주파수인 28기가 헤르츠(㎓) 대역을 포기하면서 관련 투자를 중단한 영향이 크다.
SK텔레콤과 KT는 신규 투자 대신 기존 설비에 대한 유지 보수에만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조선비즈 기사 내용 中
기존 통신 업종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요금제를 높게 받아야 했습니다.
기존 설비투자가 지속되는 한, 시간이 지나면서 정부에서는 통신요금제 인하 압박이 심해지고요.
통신업은 새로운 설비투자를 통해 높은 요금제로 매출을 끌어올려야 했죠.
그런데 요즘 기사 내용을 보면 다른 점이 보입니다.
설비투자를 효율화해서 축소한다는 의미는 설비투자를 늘리지 않고,
기존 캐시카우인 무/유선사업을 지속하면서 다른 비통신사업에 집중하려는 모습이 보이네요.
출처 : 매트로 신문
23년 7월 정부에서는 '통신 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신규 통신 사업자 진입 지원, 알뜰폰 사업자 경쟁력 강화 등등이 있는데요.
5G 주파수인 28기가 헤르츠(㎓) 대역을 기존 통신 3사가 포기하면서 제4 이동통신 사업자를 모집하였습니다.
기존 통신 3사가 알뜰폰 시장 점유율 50%를 넘지 못하게 하는 것과 새로운 이동통신 사업자를 모집하는 정부는
독점하고 있는 통신 3사가 지속적으로 통신업에만 집중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아닐까요?
기존 사업을 벗어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통신업의 '성장'이 궁금하네요. ㅎㅎ
※저는 항상 신용평가기관의 리포트를 참고하고 있는데요.
해당 기업한테 돈을 빌려줄 때야말로, "현재 기업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꼭 읽어보고 있습니다. ㅎㅎ
출처 : 한국기업평가 보고서
4. 주주환원 정책의 효과?
출처 : KT IR 자료
배당에 관한 회사의 정책 [2023년~2025년]
- 환원 재원 :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 환원 방법 :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 후 소각
- 현금배당 : 최소 2022년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 수준 (최소 1,960원)
(환원 재원 부족한 경우에도 동일)
- 분기 배당 : 2024년 1분기부터 도입
* 분기 배당은 2024년 제4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분기 배당 도입을 위한 정관변경 승인 이후 실행할 예정
출처 : DART 내용 中
' KT IR 자료'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네요. ㅎㅎ
23년 10월 공시를 통해 KT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였습니다.
(23년도 기준) KT 배당일은 4월 [연 배당]입니다.
24년도 1분기부터는 분기 배당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예상) SK텔레콤이 분기 배당을 한 날짜를 기초로 작성하였습니다.
KT 배당일은 4월, 5월, 8월, 11월 [분기 배당]입니다.
배당락일 매 분기 말 마지막 영업일, 기말배당(4월지급)의 경우 12월 말입니다.
배당금은 분기별 490원입니다.
KT 현재 주가 33,650원에 연간 배당금 1,960원을 나누면, 시가 배당률 5.82%인데요.
시중은행 금리의 1.5배 정도는 될 것 같네요. :)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배당제도 개선방안에 따라 12월 결산 상장회사 2267개사 중 636개사(28.1%)가 선 배당액 결정 후 투자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개정한 상태다.
기존에는 주총에서 배당금이 확정되기 전 연말 배당 기준일까지 투자를 확정해야 했지만 이 순서를 바꿔서 배당액을 보고 해당 기업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연말이었던 배당 기준일을 내년 3~4월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하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다. 이달 중순 배당기준일 변경 공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출처 : NEWSIS 기사 내용 中
최근 '배당 기준일' 변경이 되었는데요.
이전에는 연간 배당금이 얼마인지 모른 채 12월 배당락일 이후,
다음 연도 3월에 주주총회 이후 배당금을 확인하고 4월에 수령할 수 있었죠.
이제 주주는 주주총회 이후 발표되는 연간 배당금을 확인한 후 배당금을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KT 주주환원 (~2025년)
별도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1) 현금배당 : 최소 1,960원
2) 자사주 매입 후 소각
분기 배당 : 2024년 1분기부터 도입
주주는 기업의 주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