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종합지수는 생산, 투자, 고용, 소비 등 경기 상황에 민감하게 반영되는 주요 경제지표들을 선정하여 전월대비 증감률을 합성하여 제작하는 지수를 말합니다. 


e-나라지표 사이트에서 경기종합지수에 대한 조회가 쉽게 가능합니다.





위 경기종합지수 추이 그래프를 보시면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꾸준히 감소해 왔고,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변동폭은 있으나 상승을 해 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선 경기종합지수의 구성 용어들의 정의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선행종합지수 : 앞으로의 경기동향을 예측하는 지표.  구인구직비율, 건설수주액, 재고순환지표 등 9개의 선행지표들을 종합하여 작성함.


  • 동행종합지수 : 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지표. 광공업 생산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 경기변동과 거의 동일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7개 지표로 구성됨.


  • 후행종합지수 : 경기의 변동을 사후에 확인하는 지표. 생산자제품재고지수, 회사채유통수익률, 가계소비지출 등의 5개 지표로 구성됨.


  •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 동행지수에서 추세변동분을 제거한 지표. 현재 경기 국면 및 전환점 파악에 용이


  •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 선행지수에서 추세변동분을 제거한 지표. 향후 경기 국면 및 전환점 단기예측에 이용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0 이상이면 장기 추세보다 더 성장하고, 100 이하이면 장기 추세보다 낮게 성장하는 것을 뜻하는데, 위 그래프를 보면 2022년 2월부터 지금까지 100이하로 떨어지고 그 값이 점점 더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행지수를 보면 2022년 2월에 102 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 있고, 2022년 10월 102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서 실제 경기는 잘 버텨주고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평균 선행 시차가 7개월 이므로, 지속적으로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의 동행지수가 하락세로 꺽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경기종합지수는 한국 경제의 미래 추세를 알아볼 수 있는 지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지표의 해석을 통해 최근들어 언론에서도 내년 경기 불황이 예상된다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는 겁니다. 


경기 불황과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는 스테그플레이션 상황을 만들게 되므로 한국의 스테그플레이션 시대를 예측하는 경제학자들도 많이자고 있는 추세입니다. 




스테그플레이션이 오면 경기도 부양을 해야하고 물가도 잡아야 되는 상황. 즉 서로 정반대 성향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되는 상황이 되어 그 해결이 매우 어려우며,


역사적으로 봤을 때도 2차 세계대전,  1970년 석유파동 등 주 원인이 공급 문제였다는 점에서 지금의 상황과 매우 유사한 점이 있고, 스테그플레이션 하에 주식시장은 주가 지수가 약 90% 폭락하였던 전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