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식시장은 하락하며 마감했고, 미국 주식시장은 보합세세를 보였습니다. 작년 연말의 산타 랠리 이후 지속적인 조정이 이어지며 시장에서 피로감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최애 주식인 애플의 투자 등급 하향 소식으로 인해 연초 매일 하락하고 있어 미국 기술주들 또한 하락을 겪고 있습니다. 게다가 메타의 마크 저커버크가 지난 두 달간 회사 주식을 5천 6백억원 상당으로 매각한 소식이 전해져 하락세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바이오주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나, 비만 관련주에도 투자를 고려하면 좋을 듯 합니다(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2024년 첫 번째 금요일인 오늘도 힘내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뉴욕증시, 견조한 고용지표에 혼조세...애플 또 등급하향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4일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의 약세 속에 견조한 고용지표 등을 소화하며 혼조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3% 내린 2954.35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1.24% 하락한 9215.25로,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는 1.8% 내린 1801.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4일 기관 중심의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해 2,580대까지 밀려났다. 최근 증시 과열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 확대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29포인트 내린 2,587.02로 거래를 마쳤다.
예상 시가총액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피부미용 기기 생산업체 에이피알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 에이피알 상장 결과에 따라 올해 기업공개 시장에 대어급 공모주 등장을 가늠할 수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유가증권 시장 상장을 위해 신주 발행 30만9000주에 구주 매출 7만주를 더해 총 37만9000주를 공모한다.
국내 증시의 '큰 손'인 연기금이 코스닥시장에서 주식을 쓸어 담고 있다. 2차전지주와 바이오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모습이다. 글로벌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동안 소외받던 성장주를 중심으로 비중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4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달 7일 이후 18거래일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코스닥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순매수 규모는 총 5151억원에 달한다.
이차전지주들의 주가가 지난해 고점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차전지주들의 하락은 전방시장인 전기차 수요 둔화 현상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전기차 등록 대수는 약 1377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약 2주간의 랠리를 끝내고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날 기관이 삼성전자 주식 3032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세가 가팔라졌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97억원, 279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았다.
바이오 관련주가 최근 강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로 꼽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둔 점도 연초 바이오주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 1월 예정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4'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가 주요 화두인 것도 바이오주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가 작년 연말 두 달간 이 회사의 주식 4억2천800만 달러어치를 매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하루 평균 1천40만 달러어치를 매각했으며 지난해 12월 28일에는 가장 많은 1천710만 달러어치를 내다 팔았다. 저커버그는 이전까지는 2021년 11월 이후 메타 주식을 매각하지 않았었다.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엘앤에프의 주가가 20만원대로 재진입했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11월 1일 종가 12만9400원을 기록한 뒤 이전상장 기대감에 주가가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이달 이전상장 절차가 마무리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달 28일부터 엘앤에프는 20만원대를 유지했으나 전날 하락 전환하며 19만원대로 떨어진 상황이었다.
1분기 코스피 지수가 10%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는 1분기 코스피가 2350~280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이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봤다. 노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코스피 외국인 평균 지분율은 33.2%로 현재 이보다 1.4%포인트 낮다"며 "평균 회복을 목표로 단순히 계산하면 28조원 추가 순매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