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12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위험회피 심리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준이 제시한 금리인하 횟수보다 시장이 반영하고있는 인하 횟수가 훨씬 많아 의사록 공개 후 급락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코스피는 -2.34%, 코스닥은 -0.84%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하락한 1,310.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낸 가운데, 선물시장에서만 1조4천억원을 넘게 매도한게 특징적입니다. 기관 투자자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기아, 셀트리온제약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한국항공우주, 셀트리온제약, 맥쿼리인프라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정부의 저출산 대책 기대감에 저출산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전일 모더나가 급등한 영향으로 모더나 관련주가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오, 교육, 우주항공, 전력설비 등의 일부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저출산 관련주, 모더나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저출산 관련주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저출산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한 저출산 원인 정밀 진단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국토연구원은 '저출산 원인 진단과 부동산 정책 방향' 보고서를 통해 저출산 현상에 첫째 출산의 경우 높은 집값이, 둘째는 사교육비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이에 둘째 자녀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선 2자녀를 다자녀 기준으로 확대와 주택면적 상향, 2자녀부터 교육비 면제 등의 지원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제로투세븐, 아가방컴퍼니를 비롯한 저출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아가방컴퍼니 종목 분석]
아가방컴퍼니는 유아의류 및 유아용품 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아가방, 디어베이비, 에뜨와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종속회사로 아펙스, 디자인스킨, 연태아가방복식유한공사 등을 보유중입니다. 미국과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해 사업망 확장에 나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당사의 주요 매출 국가인 중국과 한국이 출산지원 정책을 준비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기에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앞으로 2~3 거래일간 5,600원 이상의 주가를 지켜준다면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모더나 관련주
-지난 2일 미국 오펜하이머는 mRNA 기반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기업 모더나의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142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오펜하이머는 모더나가 앞으로 12~18개월 내 여러 제품 출시가 계획돼 있는 만큼 2025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해 전일 미국증시에서 모더나는 +13.12% 급등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2% 넘게 올랐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파미셀, 소마젠을 비롯한 모더나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소마젠 종목 분석]
소마젠은 미국 전역의 대학 및 유관 기관에 전 방위적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요 서비스는 염기서열 분석의 Gold Standard로 불리는 생어 방식의 생어 유전체 분석과 차세대 유전체 데이터 분석, 개인 유전체 분석으로 구분됩니다. 모더나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어 모더나 관련주로 편입된 상태입니다. 다만 2018년부터 이어진 적자와 극히 적은 거래량으로 시장에서 완전히 소외되어있기 때문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