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들어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됐던 2024년 금리인하 예상 횟수는 기존에 6.5회까지 반영하고 있었지만 새해들어 회의적인 전망들이 제기되면서 6.0회까지 하향됐습니다. 3월 금리인하 확률은 100%에서 89%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동안 지나치게 낙관적인 기대를 가지고 있던게 아니냐는 우려가 부각된 모습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5.4bp 상승한 3.94%, 미국 국채 2년물은 7.0bp 상승한 4.32%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89% 상승하여 102.23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달러 강세 영향에 1.77% 하락한 배럴당 70.38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0.57%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0.07%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63%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65% 하락했습니다. 애플 -3.58%, 마이크로소프트 -1.37%, 아마존 -1.32%를 기록했으며 메타가 -2.17%, 알파벳이 -1.09%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도 -0.02%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 빅테크 종목 급락 여파에 부담이 가중되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기준으로 코스피 -1.81%, 코스닥 -0.98%를 기록중입니다. 네이버 치지직 열풍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치지직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글로벌 변압기 수요 지속에 전력설비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폐기물처리, 공작기계,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일부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치지직 관련주, 전력설비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치지직 관련주

-네이버의 새로운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흥행에 따른 광고 관련주들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일 네이버 치지직 앱 DAU는 베타서비스 첫날인 지난달 19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평균 37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치지직은 일부 트위치 스트리머와 이용자들을 흡수하면서 지난달 20일 베타서비스 시작 하루 만에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트위치와 아프리카TV MAU가 20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치지직도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적어도 100만명 넘게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지어소프트, 엔비티를 비롯한 치지직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엔비티 종목 분석]


엔비티는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바일 포인트 광고, 모바일 포인트 쇼핑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요 서비스로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칩스, 애디슨오퍼월 등의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을 개발·운영하고 있습니다. 치지직 이슈외에도 엔비티의 매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 웹툰이 유럽, 일본 쪽도 에디슨 오퍼월 탑재를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네이버웹툰 한국 월간 활성화 사용자는 1,500만명인 데 비해 글로벌은 1억6,500만명으로 11배가 넘어 향후 네이버웹툰향 매출이 3,000억원 이상 규모까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토스 상장과 네이버 웹툰 상장, 각종 플랫폼 흥행 이슈에 얽혀있어 상승 모멘텀이 충분하고 네이버 웹툰으로 인한 근거있는 실적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점차 상승 추세로 바뀌지않을까 생각됩니다.

Part 3.


전력설비 관련주

-미국 내 노후 설비 교체 수요와 신재생 발전용 신규 투자가 이어지면서 변압기와 전선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내 대형 변압기 70%는 설치된 지 25년이 넘었으며, 평균 수명 30년을 고려하면 앞으로 최소 5년 이상 교체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일진전기 변압기 공장은 작년 내내 100% 공장 가동을 이어갔으며, 황수 일진전기 대표는 "초고압 변압기 및 전선 시장이 호황기에 들어섰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장기 공급 계약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증설 투자를 단행할 때"라며, "증자로 마련한 자금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해 수주 규모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일진전기, 제룡전기를 비롯한 전력설비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제룡전기 종목 분석]


제룡전기는 변압기, 개폐기, GIS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81억 원으로 2022년 476억 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8억 원에서 453억 원으로 6배 이상 늘어 주가 또한 우상향을 이어온 상황입니다. 국내 매출액이 줄고 피크아웃 우려에 224일선 부근까지 조정을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견고한 실적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에 미국의 수요량이 유지만 된다면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