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오름세를 주도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제약, 바이오 업종으로 수급이 몰려 인덱스 자체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하락한 업종도 많아 섹터별 차별화가 일어나는 분위기였습니다. 코스피는 +0.55%, 코스닥은 +1.4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2원 상승한 1,311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도 불구하고 매수세를 이어간 것이 특징적입니다.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만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카카오, 에코프로머티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을 돌파해 비트코인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에 셀트리온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바이오, 저출산, 엔터테인먼트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 관련주, 셀트리온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비트코인 관련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상장신청한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가 자신의 트위터에 “큰 소식이 온다”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면서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한껏 고조됐습니다. 여기에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반감기가 오는 4~5월 중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급 감소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7% 넘게 상승한 6,01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티사이언티픽, 우리기술투자를 비롯한 비트코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우리기술투자 종목 분석]
우리기술투자는 혁신 가능성을 품고있는 벤처기업에 대한 발굴과 투자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타이트했던 매크로 환경이 점차 완화되면서 당사의 실적 또한 3분기 매출액 전년대비 88.8% 증가, 영업이익 흑자전환,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하며 양호해진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관련주 중에서 대장주로 여겨질만큼 비트코인 차트와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어 향후 비트코인 ETF 소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며, 현재는 가상화폐 시장이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구름대 아래로는 안내려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셀트리온 관련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2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완료했고 합병 등기를 진행한다고 공시했습니다. 두 회사의 합병으로 셀트리온은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전체 사업 사이클을 일원화할 수 있게 됐으며 원가 경쟁력 확보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합병으로 거래구조 단순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와 원가율 개선에 따른 원가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고 합병 통합 자원으로 대규모 투자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증권도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 바이오시밀러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최근 허가를 획득한 '짐펜트라'의 2월 말 출시와 처방약급여관리업체 등재 소식에 따라 긍정적인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셀트리온 관련주인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이 상승했습니다.
[셀트리온제약 종목 분석]
셀트리온제약은 정제, 경질캡슐제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유통 및 판매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력제품으로 고덱스(간질환치료용제), 램시마(자가면역질환치료제), 트룩시마(항악성 종양제), 허쥬마(항악성 종양제) 등이 있습니다. 5만원대까지 내려온 주가를 보다못한 서정진 셀트리온 창업주가 다시 경영 참여를 선언하면서 현재 11만원대까지 올라온 모습입니다. 서정진 명예회장의 경영 복귀로 가속이 붙은 그룹 재편과 사업진행 속도로 인해 기대감이 한층 올라와있는 상태이고 미국 의약품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는 등 시장금리 하락 기조와 맞물려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에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