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시장 과열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동안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구체화되면서 11월 이후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최근 주식시장 전반에 단기 과열 논란이 불거짐은 물론, 연준의 정책 전환 기대감도 지나치게 반영됐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플레이션 위기를 진작부터 경고한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함을 강조하며 현재 시장에 반영된 금리인하 기대감이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3.5bp 하락한 3.88%, 미국 국채 2년물은 2.7bp 하락한 4.25%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 상승하여 101.33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17% 하락한 배럴당 71.65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8%, 다우 지수는 0.05%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56%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79% 하락했습니다. 애플 -0.54%, 아마존 -0.94%, 테슬라 -1.86%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이 -0.39%, 메타가 -1.22% 하락했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20%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쉬어가는듯한 글로벌 시장 분위기에 동조화되어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5분 기준으로 코스피 -0.13%, 코스닥 +0.76%를 기록중입니다. 신당 창당 기대감에 이낙연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부산 방문 중 피습을 당한 이재명 대표의 소식이 전해져 이재명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CXL, 셀트리온그룹, 엔터테인먼트, 해운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이낙연 관련주, 이재명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이낙연 관련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정치를 이대로 둘 수 없다. 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며 창당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탈당 시점에 대해 "곧 거취를 표명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탈당을 만류하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단합"이라고 강조한 데 대해선 "단합 자체는 소중한 가치지만 나쁜 단합은 해악"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연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준석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양당의 견고한 기득권의 벽을 깨는 일이 손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협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부국철강, 남선알미늄을 비롯한 이낙연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남선알미늄 종목 분석]
남선알미늄은 알루미늄 샷시, PVC 창호를 생산하는 알루미늄 사업과 자동차용 내외장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하는 자동차 사업, 방폭창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이낙연 전 대표의 동생이 고문으로 있는 삼환기업의 계열사로, 이낙연 관련주로 여겨지며 정치 뉴스에 따라 등락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신당 창당 준비에 대한 소식 하나만으로는 재료가 약하다고 생각되며 시장에서도 이를 반영하듯 다른 정치인 관련주와 비교했을 때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이낙연 전 대표가 자신의 입지를 확장시키려는 가능성이 큰 만큼 향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이재명 관련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일정 중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전 신공항 예정 부지인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계획 설명을 들은 후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흉기를 든 괴한으로부터 목 부분을 공격당했습니다. 현재는 경동맥 손상이 우려되어 대량 출혈 가능성에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상태입니다. 50~60대로 추정되는 범인은 이 대표에게 사인해달라고 접근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 대표를 찔렀고 그 자리에서 긴급체포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이텍, 동신건설을 비롯한 이재명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동신건설 종목 분석]
동신건설은 토목, 건축, 주택건설, 문화재공사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동신건설의 본사가 이재명 대표 고향인 안동시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관련주로 편입, 현재 20%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피습으로 인한 지지층 결집을 예상해 관련주로 수급이 몰리는 상황이지만 실제 지지율 변화와 정치적 입지 변화를 가늠할 수 없는 만큼 그 어떤 재료보다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만약 이전보다 민주당 내의 단합 분위기가 강해지고 굳건해진 지지층의 모습이 확인된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