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일단 부동산 투자를 하려면 최소 5천만원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아니 1억은 있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부동산 투자는 주식과 다르게 큰 돈이 들어간다. 그래서 종잣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자산에 따른 부동산 투자법도 익혀두는 것이 좋다.
오늘은 자산별 부동산 투자전략, 종잣돈의 중요성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종잣돈의 중요성
A라는 사람이 100만원으로 주식으로 50%의 수익률을 벌었다. 그럼 50만원을 얻은 것이다.
그러나 B라는 사람은 1천만원을 갖고 20%의 수익률을 올렸다. 수익률은 20%에 불과해도 200만원을 얻었다.
투자성과로만 보면 A가 실력이 더 좋을 수 있다. 하지만 돈을 더 많이 번 것은 B이다. 문제는 1년이 아니라 시간의 흐름이다.
A의 투자 자본은 100만원 + 50만원으로 150만원이지만 B의 투자 자본은 1천만원 + 200만원으로 1,200만원이다.
이런 식으로 A가 10년 동안 10%의 수익률을 계속 얻는다고 해도 A는 5천만원도 되지 않지만 B는 계속 5%만 10년 동안 벌어도 1억이 넘는다.
결국 초기 종잣돈의 차이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다. 그렇기에 종잣돈을 모을 땐 독하게 특단의 각오와 노력이 필요하다.
자산별 부동산 투자방법
누구나 강남에 살고 싶어하고 누구나 한강뷰가 보이는 곳에 살고 싶어한다. 하지만 모두가 가능한 것은 아니다. 강남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도 내 자산에 맞게 투자할 수 있는 지역과 아파트는 나뉜다. 그리고 영원히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내 발로 얼마나 더 열심히 걷고 뛰고 공부하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단계별로 옮겨갈 수 있다. 들개처럼 돌아다니며 임장해야 한다.
자산 1억 미만
먼저 종잣돈을 모아야 한다.
대신, 모두가 주식 투자하는 시대와는 생각이 다르지만 아무 생각 없이 주식 투자로 종잣돈을 늘리는 것은 위험하다.
직장 근처에서 저렴한 월세나 반전세로 살면서 최대한 저축하고 자동차 구입하지 않고 걸어다닌다. 여행이나 외식도 최소한으로 한다.
저축을 통해서 1억을 모은 평범한 직장인이 되려면 덜 사먹고 덜 사 입고 덜 여행하면 가능하다. 인생에서 이렇게 치열하게 저축한 시간은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자산을 많이 모은 후에도 알뜰히 살 수 있는 습관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형성된 소비습관은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다.
자산 1억 이상~3억 미만
서울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 경기도권 재개발, 재건축 구역에서 "몸테크"가 가능해진다. 대지지분이 우수하고 역 근처, 대단지일수록 더 좋다.
새로운 역이 생기거나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는 곳을 임장하고 그중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정도는 가까운 곳으로 선택한다면 꾸준한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자산 3억 이상~9억 미만
서울 외곽에서 지하철역이 없었지만 앞으로 역이 생길 곳을 수없이 임장하고 그중 초등학교 근처에 역만 생기면 더욱 살기 좋은 곳을 찾는다.
신림선 수혜지역인 관악구, 서부선 수혜지역인 은평구, 서대문구를 각 경전철 역세권 예정지 위주로 임장한다.
이후 서울 재개발이나 재건축 구역에서 몸테크를 한지 준신축급의 대단지 소형평수에서 실거주를 할 지 정해야한다.
자산 9억 이상 ~ 15억 미만
굳이 1채만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다. 실거주 1채, 투자용 1채를 분리해서 생각한다. 자녀가 학교에 다니면 실거주 1채를 학군지로 선택한다.
남은 금액으로 재개발 소형 갭투자를 알아본다. 대치동, 목동, 중계동에서 학생을 키우면서 서울 혹은 경기도 재개발에 투자한다.
가족이 늘어도 자산이 9억 이상이라면 30평대나 40평대 가격이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이다.
평당 가격이 저렴한 40평대 아파트를 잘 찾아보고 주변에 공원이나 대형병원, 학원이 있으면 금상첨화이다.
자산 15억 이상 ~ 20억 미만
아마 이정도 자산이라면 핵심지 신축 1채와 갭투자용 여러 채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녀가 어느정도 컸을 것이라 가정한다.
강남권 실거주 1채를 놔두고 자녀를 위해 동작, 광진, 마포, 성동구 정도에서 자녀를 위한 재건축 아파트를 갭투자한다. 다만, 자녀가 독립하여 해당 재건축 아파트에 2년 이상은 거주해야 한다.
아니면 취득세나 증여세를 아끼기 위해 처음부터 자녀가 해당 투자용 주택을 취득하도록 교육할 수 있다.
자산 20억 이상
이제부터 넘사벽이다. 대장으로 가자.
압구정, 대치동, 청담동, 반포동, 잠원동, 잠실동 등의 대한민국 최강 입지 재건축 아파트 중에서 본인 직장 가깝고 아이들 학교 가까운 아파트로 매수한다.
무엇이든 새아파트가 되면 지금 가격보다 오르게 된다. 또는 전략적으로 청약 시에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오피스텔에 거주하면서 무주택 요건을 충족하고 서울 강남권 신축 아파트 청약에 도전해본다.
결론
처음부터 비싼 전세에 사는 것보다 차례대로 갈아타기 하는 것이 자산을 늘려주는 방법이다.
비록 처음에 종잣돈을 모으느라 젊음을 낭비하는 것 같고 사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참느라 힘들 것이다.
하지만 그 때의 기억이 나를 더욱 성숙하게 해준다. 그러면서 한 채 한 채 부동산을 늘려가는 것도 나를 더욱 뿌듯하게 만들어주고 다른 사람들과의 자산 격차도 벌어지게 만든다.
경제적 자유란 본인이 모아 둔 돈 또는 임대 수입이나 금융 수입 등 본인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서 생활비 이상의 수입이 계속 조달되는 상황이다.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20대는 많이 불안할 것이다. 사회적 지위나 재산도 적어 불안정하여 SNS나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다. 그러나 철저히 외로워져야한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다. 우리가 젊을 때부터 미리 준비하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처음엔 미약할지라도 계속 자산을 늘린다면 분명 남들과는 다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